여행자들이 목적지로 몽골을 선택하는 것은 아마도 바쁘고 꽉 짜여진 도시 일상을 벗어나 드넓은 초원과 사막에서 느낄 수 있는 원초적 자유와 평화를 얻기 위함이다.

파란 하늘과 초록의 초원위 옹기종기 모여 있는 하얀색 몽골 전통 게르에서의 숙박은 전세계 어디에서도 얻을 수 없는 평화로운 밤을 만들어 준다. 낯에는 파란 하늘과 초록의 초원 그리고 밤에는 청명한 하늘에 반짝반짝 빛나를 별들,,,,




넓은 초원을 계절 따라 이동하는 노마드 삶을 사는 몽골인들의 전통 거주공간 게르는 쉽게 분해할 수 있는 벽과 기둥, 캔버스 천과 펠트로 덮은 둥근 지붕을 밧줄로 묶어 만든다. 4인 정도 한가족 거주 크기의 게르는 30분 이면 분해 1시간 이면 조립 할 수 있으며 주요 부속품은 5개의 둥근벽체을 구성하는 격자부분, 출입문, 천장 투노, 천장을 지탱하는 큰 기둥 2개, 투노에서 둥근벽체로 연결되는 우니로 불리는 서까래 88개로 조립할 수 있다. 몽골초원에 부는 강한 바람에도 잘 견디도록 공기역학적으로 맞는 둥근형태로 발전해왔다.
출입구는 항상 남쪽에 배치하고 붓다를 모시는 불단이 있으면 보통 북서쪽, 중앙에는 몽골인들이 가장 신성시하는 불이 있는 화로가 가운데 놓인다. 침대 배치는 출입구 정면이 상석 오른쪽은 주방과 여성등 왼쪽은 손님이 방문시 제공한다. 불은 추운 겨울을 나야하는 몽골인들 생존에 가장 중요해 불씨관리는 여성들에게 가장 중요한 임무중 하나였다.

참고로 돌권의 후손 터키어에서는 투르크어의 고향에서 유래한 “유르트”로 부른다. 칸이 전쟁을 수행하기 위해 또는 행사 이동시는 마차위에 거대한 게르를 올려 놓은 “오르도(Ordo)”로 부르는 이동식 게르를 이용한다.

요즘은 외국 관광객을 받기 위해 현대화된 게르가 많이 생겨나 관광객을 받고 있는데 디럭스룸을 갖춘 게르는 내부에 화장실겸 욕실이 있으며 온돌을 설치한 게르 까지 생겨나고 있다.
편리한 것이 좋겠으나 몽골까지 가서 너무 현대화된 시설을 사용하는 것 보다는 초원의 자연을 만끽 할 수 있는 선택을 하는 것도 좋을듯하다. 전통식 게르 숙박시는 공동 세면시설 이용으로 다소 불편하지만 장작을 불을 넣고 게르에서 하루 이틀 보내는 것도 운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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