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부처로 알려진 자브잔담바 훗타그트(JavzandambaKhutagt 1869–1924)는 티베트 포탈라 궁에서 12대 달라이 라마의 관료로 지내는 아버지와 함께 지내다 1874년 티베트 불교 겔룩파의 외몽골 최고 지도자 8대 제쮠담바 후툭투로 외몽골의 수도 였던 울란바토르로 이주하여 사망할 때 까지 거주 하였다. 당시 그는 티베트 불교에서 달라이 라마, 판첸 라마에 이어 복도 라마(Bogdo Lama)로 불리며 세번째로 중요한 인물이었다.
  
신해혁명후 1911년 12월 29일 외몽골 정부가 청으로 부터 독립 선언하고 자브잔담바 훗타그트를 몽골의 복드 칸(Bogd Khan) 황제로 추대 하였다. 이 건물은 복드 칸이 여름 제사를 위해 1893년~1903년 건설한 사찰로 1903년에는 이곳에 겨울궁전을 건축하고 20여 년간 겨울을 보낸 곳이다.

격변하던 시기 복드 칸은 몽골의 황제, 국가원수, 국가주석을 지내며 몽골이 독립국가를 유지하는데 큰 기여를 한 인물이다. 한국과도 깊은 인연이 있는데 독립운동가 이태준 선생이 복드 칸의 주치의를 담당했다. 복드 칸 사후 박물관으로 지정되어 그가 사용하던 물건들을 보존하고 있다. 몽골인들의 존경을 받아 수도 울란마토르의 남쪽에는 1996년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재된 복드 산(신성한)으로 불리는 산이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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