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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생각지도 않게 일본 전통혼례를 보다: [도쿄에서 닛코까지 조선시대통신사 길을 찾다. ⑨] 라이트업 닛코
작성자 : Rie Sang Ki 등록일 : 2020-09-18 조회수 : 131


생각지도 않게 일본 전통혼례를 보다.

[도쿄에서 닛코까지 조선시대통신사 길을 찾다. ] 라이트업 닛코

 

린노지 삼불당 세 부처님 살펴보기

 

 

 

스미나미키 공원에서 후쿠다 의원과 면담을 마친 우리 일행은 버스를 타고 라이트업 닛코를 보러 다시 린노지로 간다. 라이트업 닛코는 올해로 24번째를 맞는 닛코 야간개장을 말한다. 밤에 닛코의 절과 신사에 조명을 해서 마지막 가는 가을단풍을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금년에는 119()부터 11()까지 3일간 유네스코 세계유산 닛코 이사() 일사()에서 진행된다. 낮과는 다른 밤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관광상품이다.

 

야간인데도 닛코에는 차와 사람이 많은 편이다. 525분쯤 되어서야 버스가 린노지 주차장에 도착한다. 낮에는 공식적인 방문이라 주차료를 받지 않았는데, 밤에는 비공식 방문이라 주차료를 내란다. 우리는 이곳에서 약 35분 정도 자유롭게 닛코 야경을 살펴볼 예정이다. 나에게는 35분이 너무 짧은 시간이다. 그 시간에 신사와 절 세 군데를 다 보는 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부 회원들에게는 긴 시간인 모양이다.

 


 

 

나는 먼저 린노지 삼불당으로 간다. 그곳에 있는 세 부처님을 보기 위해서다. 밤에 보는 부처님은 더 신비롭고 인상적이다. 그 중에서도 마두관음이 더 무섭게 보인다. 분노하는 상호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천수관음은 대자대비의 상징으로 온화한 모습이다. 삼불당 뒤쪽으로는 상륜탱이 있다. 낮에는 상륜탱이 삼불당 쪽으로 보이더니 밤에는 오히려 호마당 쪽으로 보인다. 그것은 호마당에 조명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도쇼쿠에서는 바깥쪽 문화유산 야경만

 


 

 

상륜탱을 보고 도쇼쿠 석조 도리이 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니코 야간조명을 알리는 등이 길 양쪽으로 서 있음을 알 수 있다. 가능하면 그 안쪽으로 다니라는 표시다. 등 안쪽으로 길을 따라 올라가면 석조 도리이가 나타난다. 조명을 받아 신비스런 모습이다. 이 도리를 지나면 왼쪽으로 5중탑이 역시 환하게 불을 밝히고 서 있다. 오중탑은 야간조명이 된 밤에 더 멋진 모습으로 다가온다. 낮에는 역광이고 숲속에 있어 어둡게 보였는데, 밤에는 탑만 부각되니 환상적이다.

 

나는 이제 도쇼쿠로 들어가려고 한다. 오모테몬부터는 야간 관람권이 있어야 들어갈 수 있다. 그런데 들어가려는 사람의 줄이 100m는 넘는 것 같다. 기다리려면 20분은 걸릴 것 같다. 안쪽에 들어가 신큐샤와 조선종 그리고 요메이몬의 모습은 꼭 보고 싶은데 안타깝다. 요메이몬이 조명을 받으면 좀 더 신비스럽게 보일 텐데 말이다. 선택은 빠를수록 좋다.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가지 못하는 길, 오모테문과 작별을 고한다.

 

후타라산신사에 마련된 결혼식장

 

 

 

나는 더 이상 미련을 버리고 후타라산신사(二荒山神社)쪽으로 간다. 2분 정도 걸으면 로몬(樓門)에 이른다. 문을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니 석조 도리이가 있다. 그런데 도리이 안쪽으로 불이 환하다. 신사 건물 외 여유 공간에 천막을 치고 좌판을 마련해 놓은 것이다. 음식 냄새가 진동을 한다. 가까이 가보니 장사를 하는 사람들이다. 직접 만드는 음식은 물론이고 만들어가지고 온 과자와 빵 등을 팔고 있다. 기념품도 있다.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저녁도 먹고 기념품도 살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신사에서 이런 행사를 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경복궁에서 만찬을 한번 열었다가 언론의 뭇매를 맞았던 우리나라 문화재청 생각이 난다. 라이트업 행사는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네 시간 동안 열리니, 우리도 이처럼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을 고려해볼만 하다.

 


 

 

그런데 마침 배전(拜殿) 앞에서 일본 전통 결혼식이 열린다. 그것은 후타라산신사가 난타이산(男神)과 뇨호산(女神) 두신을 모시고 이들 부부의 연을 중시하기 때문이다. 후타라산신사는 연결의 신을 모시고 있다. 그 때문에 이곳에는 연결의 나무(緣結), 부부삼나무(夫婦杉), 자식삼나무(親子杉)가 있다. 후타라산신사는 본전 옆에 신원(神苑)을 조성해 놓았는데, 이곳의 주제가 연결이다.

 

신원에는 건강을 지켜주는 일지신사(日枝神社), 행운을 가져다주는 대국전(大國殿), 좋은 인연을 지켜주는 농미사(瀧尾社), 우정을 지켜주는 붕우신사(朋友神社), 신령스런 샘(靈泉) 미인의 물(美人)이 있다. 그 중 가을철에는 농미사의 신목을 찾고 연결의 조릿대(緣結)에 가 복을 빌기도 한다. 이를 위해 후타라산신사에서는 결연의 부적도 팔고, 조릿대 바퀴를 만들어 이곳을 통과하도록 하고, 회마(繪馬)를 만들어 걸기도 한다.

 

일본의 전통결혼식은 어떻게

 

 

 

 

이러한 인연과 연결의 하이라이트가 결혼이다. 그런데 마침 이곳 신사에서 전통결혼식이 열리고 있다. 결혼식은 신직(神職)과 무녀(巫女)가 주관한다. 신직은 우리식으로 말하면 집례(執禮)로 음악을 연주하며 행사를 주관한다. 무녀는 신직을 도와 춤을 주거나 기도를 하거나 신탁을 하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우리의 주례에 해당하는 재주(齋主)와 사회에 해당하는 전의(典儀)가 있다.

 

먼저 무녀의 인도로 신랑과 신부, 부모, 친지가 식장에 입장한다. 전의가 개회를 선언하고, 재주의 주관으로 신랑신부가 신전에 배례한다. 재주는 두 사람의 결혼을 신에게 고하고 축사(祝詞)를 올린다. 일동이 함께 신에게 절을 한다. 그리고 신랑과 신부에게 술잔을 따라 상대방에게 건네 마시게 한다. 세 번째 잔은 함께 마신다. 그 다음으로 예물교환을 한다. 신랑은 신부에게 반지를 끼워주고 또 목걸이를 걸어준다. 신부는 신랑에게 반지를 끼워준다.

 


 

 

 

그리고 나서 신랑과 신부가 신전에 나와 서약서를 읽는다. 신랑이 본문을 읽고 마지막 이름 부분은 신랑과 신부가 함께 읽는다. 이들은 다마구시(玉串)를 신전에 바치고 배례를 한다. 다마구시는 동백나무에 무명과 종이장식을 붙인 공물(供物)이다. 친족대표도 다마구시를 바치고, 양가가 하나 되었음을 서약한다. 재주가 신랑과 신부의 잔을 받아 신에게 혼례의 완성을 알리며 절을 한다. 일동이 모두 일어나 신에게 배례하고 축하의 인사를 나눈다.

 

신 앞에서 하는 혼례여서 그런지 결혼식이 굉장히 엄숙한 편이다. 결혼이 즐거운 일인데 비해 지나치게 경직되어 있다는 느낌도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특별한 결혼식을 추구하는 젊은이도 있다. 그것은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고색창연한 신사에서 백년가약을 맺는 것에 의미를 두기 때문이다. 이처럼 좋은 인연을 맺는 후타라산신사의 전통결혼식은 915()부터 1125()까지만 진행된다. 그것은 이때가 결실의 계절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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