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족 후손 모용토욕혼은 청해성 서쪽에 토욕혼(Tuyuhun,吐谷渾)을 아름다운 청해호 서편 지금의 청해성 공화현(共和县)지역에 건국하고 285-317 칸으로 재위한다. 실크로드 길목에서 번성하던 토욕혼은 663년 토번을 건국한 불세출의 영웅 송첸캄포(松贊干布)가 토욕혼의 수도 부사성(伏俟城)침공하여 점령하며 멸망의 길로 접어드나 잔당이 남아 세력을 규합하여 당나라로 부터 태수의 지위를 유지하다 688년 망한다. 지금 중국대륙에 서쪽 지역에 남아 있는 투족(土族)은 토욕혼의 후손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지역을 여행하다 보면 어딘지 모르게 우리나라 문화와 많은 부분이 닮아 있는 것을 볼수 있는데 그것은 토욕혼의 선조인 선비족이 한반도의 북쪽 요동지역에서 이주한 유목민 이라는 것에서 찾을 수 있고 고구려의 멸망 또한 토욕혼이 멸망한 시대와 비슷한 668년 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