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행 추천 도서-대동서 변벙자강운동 무술변법운동 그리고 중국의 개화기~

대동서
캉유웨이 저 |이성애 역 |을유문화사 |2006.09.30

나라가 혼란한 시기 지식인들의 중요한 사명중 하나는 바로 백성들을 바른 길로 이끌어야 하는 것이라고 할수 있겠다. 중국의 개화기 수 많은 지식인들은 망해가는 청나라를 바로 세우고 다가오는 세상의 변화를 수용할수 있는 청사진을 조정에 상소 하였다. 그러나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세력들은 시대의 변화를 수용하기 보다는 마치 마약중독자들이 더욱 마약에 의존하듯 기존 사회의 틀을 유지하려 더욱 옛날의 제도에 의지하여 결국은 청나라가 망하고 서양에 백성들과 나라의 강토가 강탈당하는 수치를 격게 하였다.

캉유웨이 (康有爲 1858.03.19 ~ 1927.03.31)는 우리가 역사책에서 중국 근대사관련 시간에 잠깐 들어본 이름이다. 중국이 변해야 된다고 역설을 하며 “변법자강책”을 제사하여 광서제가 채택하였으나 끝내는 서태후등 반대파에 의해서 좌절되며 해외로 망명을 떠난 인물이다 이 사람이 쓴 책중에 “대동서”라는 책이 있다. 아래의 내용은 책중에 나오는 부분인데 어쩌면 지금도 맞는 부분이 있다.

“나라에서 돈이 있는 자는 군주와 같고, 기업 경영자들은 사대부와 같으며, 공장의 노동자들은 평민과 같아질 것이다. 빈부의 불균형은 마치 하늘과 땅처럼 격차가 생길 것이다. 더욱이 옛날에는 토지를 넓혀 귀천을 논하는 것이 나라를 위하는 것이라 여겼으나, 앞으로는 공장과 시장을 넓혀 빈부를 논하는 것이 애국이라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옛날처럼 국토를 확장하려는 정열은 식어지고 새롭게 나라를 확장하는 법이 출현할 것이다. 그러나 이 새로운 방법이 인간에게 줄 재앙은 어찌 상상이나 할수 있겠는가? 사람들은 생존경쟁에서 불평등하면 울게 되는 것이 자연 스러운 형세이다. 그러므로 사양의 노동자들이 근년에 무리를 지어 다투고 업주에게 대항하는 것은 다만 시작에 불과하다. 노동자들의 조합결성은 앞으로 더욱 심해질 것이 분명하니, 아마도 더욱 큰 화를 초래할 것이다. 이제 다툼은 강국과 약소국 사이에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경제력의 차이에서 있게 될 것이다. 이후 백 년 간 전세계는 이 점을 반드시 주목해야 한다. 그러므로 근자에 경제 학설들이 더욱 분분하고, 균등한 분배를 주장하는 경제학이 더욱 번성하는 것은 바로 후대를 위한 것이다. 따라서 자기 가정에 대한 사사로운 감정이 사라지지 않고 사유재산이 그래도 존속된다면 이러한 몹시 큰 전쟁을 고루 다스려 구제할 방도는 없을 것이다.”


책의 내용은 모든 사람들이 대동(大同) 즉 같게 평등한 시대를 만들어야 한다는 이야기로 다소 파격적이다. 특히 여성들이 다양한 속박에서 벗어 나려면 자유연애를 하여야 하며 가족으로부터 해방되어야 한다는 내용은 지금 주장해도 받아 드리기 힘든 사상이다.

강유웨이는 1858년 광동성 남해현에서 출생하여 5살에 당나라시 수백수를 암송 할정도로 천재적인 소년 이었으며 6살 사서삼경을 배우고 1884년 27살에 대동서를 완성 하였고 1927년 사망 하였다

1898년 그의 ‘변법자강책(變法自疆策)’은 황제의 스승 옹동화(翁同瘟)를 통하여 광서제(光緖帝)에 받아들여져 무술변법이라 불리는개혁으로 황제는 총 40여 항목의 칙령을 내려 새로운 법을 시행하게 되는데 100일만에 불안감을 느낀 기득권 세력 서태후(西太后)일파에 의해 결국 폐지되고 광서제는 연금당하고 개혁을 이끌던 세력은 처단되며 청나라는 회복의 기회를 잃고 청나라는 서양의 식민지화되며 백성은 고된 시련의 시기를 격는다.

“대동서” 200년전에 나온 책이지만 지금 시대에도 일독 추천 할만한 저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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