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기스칸의 아버지 예수게이는 몽골왕족 보르지긴 부족의 후예로 경쟁관계의 타타르족에 의해 9살에 독살당하고 부족에서 쫒겨나 먹을 것이 없어 풀뿌리와 유목민이 잘 먹지 않는 물고기를 잡아 어머니, 동생들을 보살피며 연명을 해야 했다. 왕족출신의 어린 테무진은 장성해 아버지 예수게이의 도움으로 케레이트 부족장이 되었던 옹(토그릴)칸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여 보르지긴 부족에서 아버지 예수게이가 가졌던 지위와 영토를 되찾고 메르키트 부족에 잡혀간 아버지가 정해준 테무진 아내 곤기라트 부족 출신 보르테도 되찾았다. 옹칸과 테무진은 부자의 관계까지 맺었다.

그러나 칭기스칸은 세력이 커가자 위기감을 느낀 옹칸 측근들은 테무진을 제거하려 결혼을 빙자하고 파놓은 함정에 걸려 죽을 고비는 넘겼다. 이후 칭기스칸은 옹칸과 관계 설정에 많은 고민에 쌓인다. 몽골부족 통일전쟁중 옹칸은 다시 아들 셍쿰의 주장과 테무진의 친구에서 적으로 변한 자무카에 동조하여 테무진에게 대항하다 패하고 달아나다 결국 변방의 나이만족에게 살해 당한다.

칭기스칸의 부하들은 전쟁중 체르 협곡에서 옹칸을 포위 하고도 3일밤, 3일낮의 저항 받았다. 4일 째 되던날 지르긴을 지휘하던 카닥 용사가 투항후 “3일밤, 3일 낮을 저항한 것은 제 칸이 붙들려 죽는 것을 어떻게 보겠는가 하여, 죽게 할 수 없어서, 목숨을 부지해 떠나도록 하려고 전투를 지휘하며 저항한 것입니다. 이제 죽이면 죽겠습니다. 칭기스 카한에게 은혜를 받게 된다면 힘을 드리겠습니다.”

칭기스 카한은 카닥 용사의 말을 옳게 여겨, “제 칸을 버릴 수 없어 목숨을 부지해 떠나도록 하려고 저항하는 것은, 남자라면 응당 그래야 않겠는가? 동무 될 만한 사람이다.” 하고 받아 드린다. 칭기스칸은 약속과 신뢰를 중시하였다 자신이 어려움을 격을 때 힘을 다하여 소년 테무진이 자리를 잡도록 도움을 준 옹칸을 기회를 주었으나 옹칸은 결국 자식과 자무카에게 동조하고 전쟁중 칭기스칸의 포위도 빠저나갔으나 나이만부족에게 살해 당하며 스스로 파멸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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