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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사경득답 추천 여행지- 고양시 서오릉 이야기 대빈묘 – 희빈 장씨, 장희빈

작성자 : 한재철 등록일 : 2023-02-21 조회수 : 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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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매스미디어 TV가 아닌 OTT 서비스(over-the-top media service)와 유튜브로 다양한 세계정보를 접하는 시대가 되면서 한국문화 관련 일부 컨텐츠는 수억회 조회수를 넘는등 한국문화에 궁금한게 많은 세계인들에게 가장 인기인는 컨텐츠가 되었다.

“대장금”등으로 대표되는 사극 TV드라마는 외국인들이 한국문화를 접하는 통로와 같아 조선시대 궁중 생활과 의식주는 한국을 상징하는 이미지로 외국인들에게 깊게 인식되었다.

“임금이 거처하는 집”을 뜻하는 단어 궁금(宮禁)에서 우리가 일상에서 쓰는 궁금증 이라는 단어가 시작되었다. 민주주의 시대가 되며 대통령의 일상도 공개(?)되는 시대가 되었지만 조선시대 일반 백성들에게 임금의 생활은 권위를 유지하고 권력을 보존하는 기밀이라 상상속에만 존재 하던 시대였다

그러나 350년전 숙종시기 기밀이 유지되어야 하는 궁금(宮禁)속 이야기가 궁궐 밖으로 유출되어 많은 문제를 발생시켜 신하들이 단속을 엄중하게 해 줄 것을 임금에게 간언하는 내용이 숙종신록에 가장 많이 등장한다.

1703년 숙종 29년 8월 17일 사간 이덕영(李德英)이 상소 대궐 안의 말은 밖으로 나가지 않고 대궐 밖의 말은 대궐 안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것이 궁금(宮禁)을 엄하게 하는 첫째의 뜻인데, 이제 대궐 밖의 말이 이렇게 빨리 대궐 안으로 들어가니, 대궐 안의 말이 어찌 대궐 밖으로 나오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서오릉 대빈묘의 주인공 희빈 장씨(禧嬪張氏, 1659년 11월 3일(음력 9월 19일) ~ 1701년 11월 9일(음력 10월 10일)는 사극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여인으로 그녀의 삶은 지금도 많은 궁금증을 유발한다.

11세쯤 궁녀로 입궁 인조의 계비이자 숙종의 증조모 뻘인 대왕대비전 자의대비 조씨를 모신 것으로 알려진 장씨의 본명은 장옥정(張玉貞) 본관은 인동(仁同)이다. 할아버지도 외가도 다 통역관 집안으로 아버지는 장형(張烱, 1623년 음력 2월 25일 ~ 1669년 음력 1월 12일) 어머니는 장형의 계실인 윤씨이다. 아버지는 한학(漢學) 전공으로 청나라에 자주 다녔고 선(善)을 가훈으로 할 정도로 자식교육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장씨는 아버지가 죽고 역시 통역관 출신으로 6년간 소현세자(昭顯世子)와 봉림대군 효종(孝宗)의 인질생활을 뒷바라지 하며 청나라 심양(瀋陽)에서 모시고 훗날 국제무역상 성공해 한양도성 최고 재벌로 알려진 삼촌 장현(張炫, 1613년 ~ 1695년)의 후원으로 궁녀로 입궐한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나 삼촌이 경신환국 시가 역모사건의 자금책으로 몰리며 그녀도 6년간 출궁당하게 된다.

1680년 숙종 6년 3월 18일 허잠(許潛)에게 충정(忠貞) 시호를 내려 주었다.

1680년 숙종 6년 3월 28일 경신환국(庚申換局) 영의정 허적(許積, 1610년 ~ 1680년 5월 11일)이 할아버지 허잠의 시호(諡號) 잔치연에 궁궐 유악(油幄, 비가 새지 않도록 기름을 칠한 천막)을 왕의 허락없이 가저다 쓴 것이 발각되었어 이어 4월 5일 정원로(鄭元老)의 고변 허적의 서자 허견(許堅)이 종실인 복창군(福昌君)·복선군(福善君)·복평군(福平君) 삼형제와 역모를 꾀한다고 고발이 들어 오자 관련자들과 허적 사사 경신지옥(庚申之獄) 남인->서인으로 정권 교체 송시열 복권

장씨관련 숙종실록 기사들

1680년 숙종 6년 10월 26일 경신년 인경 왕후(仁敬王后)가 승하한 후 비로소 은총을 받았다. 명성 왕후(明聖王后)가 곧 명(命)을 내려 그 집으로 쫓아내었는데

1680년 숙종 6년 11월 1일 관상감(觀象監) 그녀가 임금의 총애를 받기 시작한 것이 바로 이 무렵이었으니, 이로써 하늘이 조짐을 보여 주는 것이 우연이 아님을 알겠다.

1683년 숙종 9년 12월 5일 왕대비(王大妃) 명성 왕후(明聖王后) 김씨(金氏)가 저승전(儲承殿)에서 훙서(薨逝)하였다.

1686년 숙종 12년 12월 10일 장씨(張氏)를 책봉하여 숙원(淑媛)으로 삼았다.

1688년 숙종 14년 10월 27일 왕자(王子)가 탄생하였으니 소의(昭儀) 장씨(張氏)가 낳았다.

1689년 숙종 15년 1월 15일 소의(昭儀) 장씨(張氏)를 희빈(禧嬪)으로 삼았다

1690년 숙종 16년 10월 22일 희빈(禧嬪) 장씨(張氏)를 왕비로 책봉하였다

1694년 숙종 20년 4월 12일 장씨(張氏)의 왕후 새수(王后璽綬)를 거두고, 이어서 희빈(禧嬪)의 옛 작호를 내려 주고 세자(世子)가 조석으로 문안하는 예(禮)는 폐(廢)하지 않도록 하라."

1701년 숙종 27년 10월 8일 승정원에 하교 장씨는 전의 비망기(備忘記)에 의하여 하여금 자진(自盡)하게 하라.

1722년 경종 2년 10월 10일 장씨(張氏)를 추존(追尊)하여 옥산 부대빈(玉山府大嬪)이라 하였으니, 장씨는 임금의 생모(生母)이다.

그녀의 삶은 살아서도 많은 곡절을 격었으며 1701년 숙종 27년 왕비에게는 사약을 내릴 수 없다는 주례에 따라 자진(自盡) 할 것을 명령한다. 숙종은 아들 경종에게 희빈 장씨의 장례를 치루게해 이듬해인 1702년(숙종 28) 경기 구리시 인창동에 묘를 조성하였다. 그러나 1719년(숙종 45) 여러가지 일이 발생하고 묘소 자리가 불길하다는 상소가 있어 경기 광주시 오포읍 문형리로 이장하였다. 이후 1960년대 도시화 개발 또 다시 묘소를 지금의 서오릉 경내로 이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