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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그리스도교 선교역사와 다르게 한반도에서는 처음
그리스도교 교인이 자생적으로 생겨났다는 것이 정설이다. 그리고 기독교는 개화기 많은 선교사들을 통해
전례되었다. 홍길동전으로 잘 알려진 조선시대 최고의 지식인 교산(較山) 허균(許筠, 1569년 12월 10일 ~ 1618년
8월 12일)은
뛰어난 학식과 시대를 읽는 감각 소유자로 5차례나 중국에 사신으로 다녀오며 학문적 탐구를 위해 다양한
서양 서적을 북경에서 구입해 왔으며 그리스도교 기도문 “게십이장(偈十二章)”를 최초로 조선에 소개했다. 조선중기부터 다양한 서양 서적을 탐구하는
학풍인 서학(西學)이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는 국가로 현재
다양한 종교활동이 활발하다. 특히 연간 약 2만건에 이르는
국제결혼, 2백 2십만명이 이를 정도로 다양한 문화를 가진
외국인 근로자가 다양한 종교 생활을 하고 있다.
중동에서 시작된 그리스도교가 서양세계에 정착하고
1천녁의 역사가 흐른뒤 그리스도교가 유일한 종교로 자리잡은 후 서양에서는 그리스도교와 관련한 다양한
사회문제가 발생하게 되고 결국 그리스도교의 문제점을 지적한 영국 신학자 존 위클리프(John Wycliffe,
1320년경 ~ 1384년 12월 31일), 체코 신학자 얀 후스(Jan
Hus, 1372년? ~ 1415년 7월 6일)를 거처 독일 사제 마르틴 루터(1483년 11월 10일
~ 1546년 2월 18일)가 로마교황청을 상대로 1517년
10월 31일 95개조 반박문을 교회문에 게시하며
종교개혁의 불을 당기게 된다.
동시대 스위스 목사 울리히 츠빙글리(Ulrich Zwingli, 1484년 1월 1일~1531년 10월 11일)는 루터와는 다른 방향의 종교개혁을 스위스에서 전파하기 시작한다. 츠빙글리의 종교개혁은 목회자의 말이 아니라 하느님의 말씀을 기록한 성경에 충실한 종교활동을 통한 개혁을 이끌었다.
"저희가 다 하나님의 가르치심을 받으리라" (요 6:45)
"우리의 마음을 열어주고 조명해 주셔서 순전하고 거룩한 방식으로 당신의 계시를 깨닫게 하시고, 우리가 올바르게 깨달은 대로 변화될 수 있도록 해 주옵소서."(Z
IV 365.3-5)
"그들은 사람의 말을 하나님의 것으로 받아들이는 불경건한 자들이다."
"성령은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바람처럼 분다" (요 3:8)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요 6:63)
츠빙글리와 루터의 차이점은 두 사람이 말씀에 대해
말할 때 각 기 강조하는 본문들에서 알 수 있다. 루터는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롬 10:17),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이와 같이 헛되이 내게로 되돌아오지 아니하고 니 의 기뻐하는
뜻을 이루며 내가 보낸 일에 형통하리라." (사 55:11)
츠빙글리의 경우,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지 아니하시면 아무도 내게 올 수 없느니라" (요 6:44), "그들이 다 하나님의 가르치심 을 받으리라" (요 6:45), "성령은 임의대로 부느니라" (요 3:8)와 같은 요 한복음의 본문들을 강조하였으며
"법은 억눌린 자들을 보호해야 하는데, 비록 그들이
하소연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그리해야 한다.'
하나님에게 대적한다면 복종의 의무는 불복종의 의무로
바뀐다. 이런 맥락에서 츠빙글리는 언제나 "우리는
사람 보다 하나님께 복종해야 한다." 는 말씀에 호소하였다.
더욱이 통치자가 압제자가 되었을 경우 불복종은 통치자에 대한 저항이나 심지어 전복으로 이끌 수도 있다. 42번째 조항에서는 "그렇지만 그들이 불성실하여 그리스도의
교훈에 반(지)하도록 행동한다면, 그들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해임될 것이다." 라고 밝히고
있다. 츠빙글리는 죄인들을 벌하기보다는 그들을 방조하는 통치자들, 순수한
사람들을 억압하는 통치자들, 복음 설교를 방해하는 통치자들의 측면에서 이 조항을 해석하고 있다.
츠빙글리의 종교개혁은 스위스가 처해 있던 시대상황에서
스위스의 독립과 스위스 그리스도교인들이 나갈 방향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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