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이야기..^^

대만에서 가장 좋았던건....

음............ 공원이 많다는 것?

나무가 우거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결코 볼 수 없는 공원이 즐비해있다.

그곳에 앉아 커피 한 잔을 마시는 여유를 가질 수 있어서 행복했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갖기 쉽지 않은...

미술관.... 그곳에서 삶의 휴식을 느꼈다...^^

행복한 순간이었다~~

미술관이랑~ 역사 박물관에서 한 껏 오랜 향기에 취해 있다가..

더위 먹을 뻔했다...

평소에 극히 소량의 땀을 흘리는 내가...-_-;

땀이 주륵 주륵 흘러서... 중간 점검겸~ 숙소에서 쉬다가!!!

다시 밖으로 나왔는데...돌아다니다보니...헉...

길을 잃었다....-_-;

음........... 하지만 내가 누구인가....

그냥 무작정 걸었다....

길도 모르는 곳에서 길을 잃는 기분....

생각보다... 설레여~ㅋㅋ

설마 죽기야하겠어? 그런 생각?

까잇거 택시타고..ㅋㅋ 호텔로 가자면 가줄꺼야하는 무모한 생각?

참고로... 따안 시장은... 주말에만 여는 꽃과 옥을 파는 시장이야~

내가 꽃이랑 옥을 꽤 많이 좋아라하쥐~~

결국엔... 못 갔어...ㅠ.,ㅠ 구경하고 싶다고~~ㅋㅋ

아~~~놔~

길 잃고 걷는 건 좋다 이거야~~

근데 더워서 흐르는 땀과...-_-;

타는 듯한 갈증!!!! 어쩔 껀데....-_-;

그리고 나두 길 잃었다고~~

근데 왜!!! 외국인들이 나에게 길을 묻는 거냐고~~

현지인 같은 거? 흠....-_-; 이거 기분 나빠해야해? 아님....-_-;

대만에는 스타벅스가 무지 많다....

그리고 커피 전문점이.... 모~ 내 세상이었지...

하지만.... 편의점에서만 주문을 해본 난....

스타벅스에서 과연... 나의 짧은 영어와 한문을 알아보는 실력이

통할 지 의문이었다....-_-; 하~~~

그래도 내가 누구냐!!! 신수연이다 이거야~ㅋㅋ

그래서 들어가서.... 아메리카노~ 톨사이즈로 달라고 했지~

글고 노 시럽!!ㅋㅋ 다 통해~~ ㅋㅋ

그렇게... 한시간을 걷고 얻은... 꿀같은 휴식!!!!

커피가 원래 맛났지만... 이리도 맛날 줄이야~ㅋㅋ

다시 대만 탐험!!

101빌딩을 의지 삼아 무조건 걸었던 난...

그 콩알을 보고... 무려 한시간을 걸었다...-_-;

암튼!!!! 드디어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는

저 긴 기럭지를 자랑하는~ 101빌딩!!!!

그래!!! 니가 얼마나 멋진지 보자!! 엉!!!

이런 오기에.... 무지 걸었던....

디카를 가지고 갔음에도... 이렇게 자꾸 폴라로이드를 올리는 건..

사진을 날렸다.... 2/3를....-_-;

암튼 이런 오기로 길을 걷고 있는데...

대만에서... 시티은행을 봤다.... 아~주 큰~~

어찌나 감격스럽던지....-_-;

외국에 나가면.... 애국자가 된다는 거!! 이런건가?

괜히 은행에 가서... 한국사람이 있는 지 확인 해보고 싶었다.ㅋㅋ

미친애 취급받았을까?

암튼! 방가운 101빌딩과~ 시티은행~ㅎㅎ

아이구...더워 죽겠는데...

육교를 올라가야 도로를 지나갈 수 있었다..

음............. 그것도 무지 길었다....

그리고 행인에 가려서 안 보이는데...

우리나라랑 같이... 육교에.. 구걸하는 사람이 있었다...

왠지... 동전 하나를 주어야할 것 같은 느낌?

그래서... 살짝!!!! 50원을 줬다...

50원하니깐 니들 속으로 욕했지..기왕 줄꺼 겨우 그거 줬다고...-_-^

우리나라 돈으로 50원.... 1500원 넘는다....-_-^

암튼!!! 진짜 긴~ 육교였다....

왠지 맘에 들어~~ㅋㅋ 이쁘지 않은 곳인데...

그냥 우리나라 90년대 육교 같아서... 정감이 가네~

우리나라에는 별루 없는....

신호가 무지 길다... 60초 정도? 짧은가?

2차선인데 이렇게 길게 준다...

근데... 이곳두 우리나라처럼.. 그닥 신호를 잘 지키는 것 같지 않아!

좌회전 차량이.... 파란불인데.... 기냥 지나간다...-_-;

근데... 왜 우리나라보다.... 질서를 잘 지키는 것 같을까?

우리나라 같았으면... 아니...

나부터... 클락션을 울렸을 법한 상황인데도 그냥 지나간다...

양보인가? 이해인가?

암튼... 우리나라도 이런 신호등이 많아 졌으면 좋겠다.

작년에 푸켓에 갔을 때도....

전부다 이런 신호등이라 무지 좋아보였는데...

왜냐면 얼마후면 신호가 바뀌는 지 알 수 있잖아~~

그냥 모든게 좋아보이는 난...... 이곳에 빠진 것 같아...ㅋㅋ

ㅋㅋ 혼자서 그렇게 돌아다닌 내가 왜 이렇게 기특하지!!ㅋㅋ

암튼... 또 소심한 난.....

편의점에서 맥주랑~ 안주랑~ 쒼라면을 사가지고~

숙소에서..... 캬~~ 시원하게 한 잔 했다....-_-;

그리고 심심해서 TV를 돌리던 와중!!!

한일전이 하는 게야~~~

NHK에서~~~ 일본어는 하나도 못 알아 듣지만말야!!!!

우리편은 안다고~~ 이럼서!!!! NHK를 봄 서~

대~ 한 민국을 외쳤던....ㅋㅋ

내 방 앞을 지나가던 사람들은.... 얘 모야~ 이랬을 꺼야~ㅋㅋ

다행히.... 내가 묵었던 곳은... 구 힐튼!!!!

좋은 곳이니까 방음이 잘됐다구~ 이럼써~ 대~한 민 국!!! ㅋㅋ

정말 열과 성을 다해서 응원을 했으니까!!

진짜... 저번에는 몰랐는데... 애국자가 되는 듯한!!!

그리고.... 퇴장! 연장전! 승부차기를 보면서 어찌나 맘을 졸였던지!

하~~~ 정말 신수연~ 나지만 재미있어~ㅋㅋ

치만... 단 하나 챙피하기도 했어....

뉴스엔... 온통.... 아프칸 피랍사건을 헤드라인으로...

챙피했어.... 이건 국제 망신이더라구..... 된장!!!!

암튼!!! 내가 먹었던 맥주는 하이네켄!!!

근데 우리나라에는 없는 거더라구!!! 1000이 조끔 안돼는...

무지 큰!!!! 캔이 었으니까!!ㅋㅋ 맛은.... 우리나라께 더 맛나더라구!!!

암튼!! 즐건 둘째 날 밤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