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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겨울로 접어드는 시간에 우리나라는 많은 희생자 가족들뿐 아니라 1029참사로 불리는 사고로 많은 사람들이 슬픔에 잠긴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혼란한 시기 사람들이 의지하고 정신적 고통을 극복하는 영적 안식처로 종교를 찾는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종교가 지구촌 곳곳에서 사람들의 영적 안식처 보다는 갈등의 시원지가 되고있다.
9살에 타타르족에게 아버지가 암살당하고 부족으로 부터 쫒겨난
칭기스칸 가족은 부르칸 칼둔 산속으로 피신해 부르칸 칼둔의 품에서 성장하며 전통신앙 텡그리신에 기대어 스스로 운명을 개척해 역사상 가장 광대한
영토를 지배한 몽골제국을 건설한 위대한 정복자로 역사에 남았다.
1202년 타타르족과 전쟁승리후 40대에 이른 1206년 전체 몽골초원을 통합후 대칸으로 등극한 칭기스칸은
제국을 경영하기 위한 행정적 조치로 몽골을 종족 단위가 아닌 10명,
100명, 1000명, 1만명 등 몽골군 전체에
십진법 단위의 조직을 갖추게 했다. 동물들 또한 양, 소, 염소, 말, 야크, 낙타 등을 말을 기준으로 삼은 간단한 단위를 만들어냈다. 염소나
양 다섯 마리는 말 한 필에 해당하고, 소나 야크 다섯 마리는 말 네 필로 간주하고, 낙타 네 마리는 말 다섯 필로 계산했다. 이렇게 하여 모든 동물을
상호 계산 가능한 하나의 숫자 단위로 통일시켜 관리 했다.
다음으로 칭기스칸은 몽골제국 질서를 바로 잡기 위한 조치로 타타르족 정벌후 입양해 어머니 호엘룬이 키운
타타르족 가문 출신 시기-쿠투쿠가 성장하자 하얀 종이 위에 위구르 문자로 칭기스칸의 명령을 대법령으로
불리는 예케 자사크(Yeke Jasaq)로 정리해 푸른색 함에 보관하라고 지시했다. 그리고 징키스칸은 “이 푸른 글은 절대로 바꾸지 말라"라고 경고하고 '적절한 판단을 가하여 현재의 필요와 관심에
부합할 수있도록 하라고 시기-쿠투쿠에게 지시했다. 칭기스
칸은 시기-쿠투쿠가 '그의 눈과 귀'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법률은 관리에 의한 고문과 협박을 금지했다. 피고는 "공포와 고뇌 때문에 거짓 자백을해서는 안 된다", "두려워하지 말고 진실을 말하라".
몽골초원을 넘어 칭기스칸은 이슬람, 기독교, 불교, 도교, 유교등
다양한 종교사상을 바탕으로 한 통치 영역이 넓어 지며 종교에 대한 확실한
중심을 잡게 된다. 무엇 보다 이민족을 점령하며 가장 먼저한 조치는 종교지도자 정치지도자들을 소환에
잘못을 따지고 가차없는 형벌로 본인은 물론 가족까지 그 책임을 물어 점령국 기득권 집단의 뿌리까지 찾아 처형했다.
“그는 황금 밧줄로 방황하는 종교들을 묶어 자신이 인도하는 단
하나의 카라반에 묶어놓을 생각이었다. 한 마리의 낙타로는 카라반을 꾸릴수 없듯이, 하나의 종교만으로 인류를 하늘로 유도할 수는 없다고 그는 생각했다. 그는 "모든 사람이 영광과 명예를 얻도록 진정한 법률 국가의 길을 걷게 하는 것"이 자신의 임무라고 선포했다." 그가 불신한 것은
종교가 아니라 종교를 통제하는 사람들, 그 권리를 이용하여 하늘의 목적을 추구하는 대신 자신의 개인적
목표를 챙긴 사람들이었다. 그는 잘못한 자들의 책임을 물어, 일부는
처형하고 다수는 추방시켰다.” <징기스칸, 신앞에 평등한
제국을 꿈구다.>
칭기스칸 대법령-예케 자사크 Yeke
Jasaq
모든 종교를 차별없이 존중해야 한다. 종교란 신의 뜻을 받드는
면에서 모두같다.
만물의 어떠한 것도 부정하다고 말하면 안 된다. 만물은 애초부터
모두 청정(淸淨)하며 깨끗한 것과 부정함의 구별이 존재하지
않는다.
모든 종교의 종파에 대해 좋거나 싫은 정을 나타내거나 과대포장하지 말고 경칭도 사용하지 말라.
도교나 불교, 유교, 이슬람교, 기독교 등등 모든 종교에서 말하고 있는 절대자나 절대진리는 그 근본을 따져 볼 경우 모두 하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모두는 나의 손을 바라보라. 여기 손바닥이 있고
다섯 개의 손가락이 있다. 모든 종교란 손가락에 불과하며 그 최후의 도달처는 손바닥이다. 너희 각 종교지도자들이 모시고 있는 다양한 신이나 진리의 이름은 엄지나 검지 등 이름이 다른 손가락일 뿐 그
최후의 도달처는 모두 같다 ≪지원변위록(至元辨僞錄)≫
어려운 순간마다 칭기스칸의 부르칸 칼둔의 품속에서 탱그리와 소통하며 난관을 극복해 위대한 제국을 건설하고
1227년 8월 18일
전쟁터에서 자신의 방식대로 죽음을 맞이 했다. 중원을 최초로 통일한 법치를 강조했던 진시황제 진제국이
다음 세대를 넘기지 못하고 멸망 했으나 칭기스칸의 몽골제국은 1000년을 넘어 현재까지 이어지며 몽골인들
가슴을 뛰게 하고 있다.
칭기스칸은 평생 초원의 게르에서 생활하며 몽골민족과 함께 먹고, 함께
나누며 텡그리에 의지하며 스스로 만든 예케 자사크(Yeke Jasaq)에 맞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했다. 2022년 법과 원칙, 정의를 말하는 우리나라 지도자들이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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