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여행- 칭기스칸, 몽골제국 탄생, 경영과 쇠락 그리고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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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몽골여행- 칭기스칸, 몽골제국 탄생, 경영과 쇠락 그리고 현재

작성자 : 한재철 작성일 : 2022-12-04 조회 : 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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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최대 영토의 몽골제국을 건설한 칭기스칸(Chingiz Khan)의 생애는 신비함으로 가득하다. 세계 많은 사람들이 글자를 읽고 쓰는 것도 알지 못한 칭기스칸이 대제국을 건설하고 경영한 비법이 무엇 이었을지 궁금해 한다. 800년이 지나도 칭기스칸을 연구하는 관련 서적이 계속 나오고 있다. 9살에 아버지가 독살당하고 부족으로 부터 쫒겨나자 가족은 부르칸 칼둔산속으로 피신해 목숨을 구하고 토속신앙 푸른하늘의 신 탱그리를 믿는 칭기스칸은 평생동안 정신적 안식처로 힘든 시기 마다 부르칸 칼둔산을 찾아 하늘의 계시를 구했다.

1162년 11월 12일테무친 출생 어머니 호엘룬

1171년 아버지 예수게이 사망

1176년 소치겔 아들 이복형 벡테르 제거

1179년 테무진-보르테(1161년생) 결혼

1203년 의붓 아버지 옹칸 제거

1206년 의형제 자무카 제거

1206년 몽골 부족통합 칭기스 칸 칭호

1208년 샤먼 뭉릭 아들 텝 텡게리 쿠쿠추(Kököchü) 제거

1209년 탕구트 정벌 정복사업 시작

1219년 호라즘(중앙아시아) 정벌 시작

1227년 8월 25일 탕구트 재정벌중 칭기스칸 사망

칭기스칸이 몽골부족을 통합하기 까지 과정을 보면 믿었던 의붓아버지, 의형제, 최고 샤먼 텝 탱그리등 여러번 주변 사람들의 배신을 극복하는 과정을 경험한다. 몽골초원을 통일한 칭기스칸은 스스로 “만물의 어떠한 것도 부정하다고 말하면 안 된다. 만물은 애초부터 모두 청정(淸淨)하며 깨끗한 것과 부정함의 구별이 존재하지 않는다.” 결국은 그것을 운영하는 사람이 중요함을 깨닫고 정복후 가장 먼저 국가의 종교 및 정치지도자들을 소환하여 판결하고 처단하는 일을 했다. 칭기스칸은 종교 및 정치지도자들이 잘못을 저질렀기에 탱그리가 칭기스칸을 보내 심판하게 했다고 말했다. 칭기스칸은 종교의 자유를 허용했지만 종교적 극단주의, 종교를 이용해 부와 권력을 누리는 종교지도자들은 지속적으로 처단했다.

칭기스칸은 제국을 통치하는데 필요한 지혜를 얻고자 곳곳에서 명성이 높은 중교 지도자들, 정신적 지도자들, 지식인들을 초청해 만나 그들 말을 경청하고, 그들의 실천에 대해 질문하고, 그들의 업적을 검토하고, 그들의 도덕을 시험했다.

호라즘 정벌이 끝나는 무렵 칭기스칸은 금나라에서 도교 도사로 명성이 높았던 구처기(1148년 02월 10일~1227년 08월 22일)에게 초대장을 보내 면담을 요청한다. 산동성에 머물던 구처기가 1222년 4월 파르완을 방문 칭기스칸을 만나 나눈 대화가 당시 구처기를 수행한 이지상의 기록 장춘진인서유기(長春眞人西遊記)에 남아 있다.

구처기를 만난 칭기스칸은 정중하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특별한 자질을 가진 게 아닙니다. 다만 사치를 싫어하고 절제를 실천할 뿐입니다.", "나는 겉옷이 한 벌뿐입니다. 나는 비천한 목축꾼과 똑같은 음식을 먹고 똑같은 누더기 옷을 입습니다.” , "나는 백성을 내 자식으로 생각하고 재주 많은 사람들을 내 친형제처럼 여길 정도로 관심이 많습니다.” , “나의 소명은 높고 내게 지워진 임무는 막중합니다. 나의 통치 방법에 뭔가 부족한 것이 있지는 않은지 걱정이 됩니다.", "나는 현자가 필요합니다..… 제국에 질서를 부여하기 위해서.” , "내게 연민을 가져주십시오. 내게 당신의 지혜를 조금만 나눠 주십시오. 내게 한마디만 해주십시오. 그러면 나는 행복할 겁니다."

칭기스칸은 구처기의 조언 일부는 받아 들이고 일부는 자신의 생각과 다른 부분을 말한다. 면담을 나눈후 징키스칸은 돌아 가는 구처기에게 ‘황금 게레게(paiza or paizi or gerege)’를 발급해 준다. ‘게레게’에는 탱그리의 대리인 칭기스칸의 허락을 받은 자로 역참(지방)의 관리자들은 소유자가 원하는 것을 들어 주어야 한다는 막대한 특권과 권력을 부여 받았다는 문구와 소유자의 요구를 거부한 자는 "그 죄를 죽음으로 다스릴 것"이라는 경고가 적혀 있었다."

칭기스칸은 거대한 몽골제국을 초고속으로 연결하는 역참을 구축했다. 역참(얌, yam)이 발달한 시기 30km 간격으로 1,500개소가 설치 되었으며 총 연장은 6만 km에 이르는 네트워크가 구축되어 대상들의 안전한 교역을 보장하고 칭기스칸의 명령이 신속하게 제국 구석구석에 하달되는 기능을 하였다.

칭기스칸은 문맹이었으나 관료들을 통해 제국을 다스리는 체계를 만들어 갔다. 칭기스칸의 명령은 비체치((bičigeči, 서기)들이 글로 기록하여 전달되고 보관되었다. 칭기스칸은 몽골비사의 저자로 알려지는 타타르족 전쟁고아 출신으로 어머니 호엘룬이 키우는 시기 쿠투쿠(Shigi-Qutuqu)가 성장하자 초원을 통일후 하얀 종이 위에 위구르 문자로 칭기스칸의 명령을 대법령으로 불리는 예케 자사크(Yeke Jasaq)로 정리해 푸른색 함에 보관하라고 지시했다. 그리고 징키스칸은 “이 푸른 글은 절대로 바꾸지 말라"라고 경고하고 '적절한 판단을 가하여 현재의 필요와 관심에 부합할 수있도록 하라고 시기 쿠투쿠에게 지시했다.’

동생 주치 카사르가 텝 탱게리 모함으로 죽을 위기에 처했을 때 어머니 호엘룬이 찾아 와 “유방을 드러내며 같은 젖을 먹고 자란 형제들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고 칭기스 칸에게 말해 어머니의 말을 따라 살려 주었으나 동생에게 1400명만 지휘할 수 있는 권한만 남겨두고 그를 잘 감시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결국 형제간 갈등과 골육상잔을 지겨 보던 호엘룬이 죽자 막내아들인 테무게 오트치겐(불의 왕자)가 재산을 상속받았다. 텝 텡게리 형제는 권력이 확대되자 호엘룬이 거느렸던 부족들을 강제로 흡수하고 오트치켄 까지 복종할 것을 강요받게 되자 큰형인 칭기스칸에게 찾아와 도움을 요청하게 된다.

테무게의 호소를 들은 보르테가 남편 칭기스칸에게 만약 테브 텡게리가 칭기스 칸이 살아 있는데도 그 동생들에게 이런 짓을 할 정도라면 그가 죽은 뒤에 테무게의 자녀들에게 무슨 짓인들 못 하겠느냐고 말하며 사악한 텝 텡게리 가족을 제거 하라고 할 때 까지 칭기스칸은 끝까지 가족과 부하을 구분 안하고 신뢰를 유지 하였다. 결국 텝 텡게리는 칭기스칸의 허락으로 테무게에 의해 제거되었다.

칭기스칸은 강력한 군사적 무력도 키웠으나 스스로 정신적 수양을 강조 하였다. 후계자가 될 아들들에게 “너희는 드넓은 땅을 다스리게 될 것이다.". "육체가 강하면 소수를 거느리지만 정신이 강하면 다수를 거느린다. 나의 앞에 서서, 혹은 나를 뒤따르며 정복하고자 한다면 육체를 통제하고 정신을 장악하라. 정신을 장악하고 나면 육체가 어디로 가겠는가?”라고 강조 하였다.

결과적으로 정신적 수양을 통한 자신의지의 확립, 스스로 실천하는 행동을 통해 부하들과 신뢰형성, 칭기스칸 대법령 예케 자사크(Yeke Jasaq) 문자로 정리 및 불변하게 유지, 제국 경영 위한 지혜를 얻는 지속적 소통, 종족을 가리지 않는 인재 채용, 신속한 통신네트워크 역참 구축 활용등을 원동력으로 칭기스칸은 역사상 최대의 몽골제국을 건설하였다.

칭기스칸의 사후 몽골제국은 후손들에 의해 분열되어 유지되었으나 1300년대 중반 페스트(흑사병)가 발생하고 중국에서 주원장이 나타나 명나라를 성립하고 1368년 원나라가 멸망하고 몽골 초원으로 돌아 갈 때 까지 유지되었다.

칭기스칸 사후 몽골제국의 2대 칸으로 1229년 9월 13일 등극한 셋째 아들 오고타이 칸은 카라코룸을 제국의 수도로 정한다 이곳은 1220년경 칭기스칸이 머물며 중국 정벌을 계획하던 전초기지로 전세계인들이 몰려드는 국제도시로 원나라 쿠빌라이 칸이 지금의 북경을 수도로 하기전 까지 번성했던 몽골제국의 중심이었으나 명나라를 창업한 주원장의 군대에 의해 파괴 되고 지금은 그 화려했던 흔적은 사라지고 양들과 가축들이 풀을 뜯는 초원이 다시 되었으나 밤하늘 별들과 칭기스칸의 후예들의 숨결속에 있다.

칭기스칸, 신앞에 평등한 제국을 꿈구다.

https://blog.naver.com/touralbum/222940113738

몽골비사!

https://blog.naver.com/touralbum/221582076020

칭기스칸의 위대한 장군 수부타이

https://blog.naver.com/touralbum/221311662048

돌궐 유목제국사

https://blog.naver.com/touralbum/221368677483

칭기스칸 잠든 유럽을 깨우다!

https://blog.naver.com/touralbum/221373210541

칭기스칸의 딸들, 제국을 경영하다.

https://blog.naver.com/touralbum/221351610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