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버타의 8월은 음악으로 메아리친다
한 달 내내 이어지는 다양한 뮤직 페스티벌

수은주가 치솟는 8월, 한여름의 알버타(www.TravelAlberta.com)는 음악의 열기로 더욱 뜨겁다. 다양한 축제를 통해 클래식, 컨트리 음악, 락과 팝에 이르기까지 온갖 장르의 음악들이 로키산맥 곳곳에서 메아리치기 때문.

8월 2일에서 5일까지 캠로즈에서 열리는 빅 밸리 잼보리(The Big Valley Jamboree www.bigvalleyjamboree.com)는 캐나다에서 가장 큰 컨트리뮤직 페스티벌. 심야 오프닝파티로 시작해 쟁쟁한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이어진다. 특히 토요일(4일)에는 이미 세 차례나 그래미상을 거머쥔 실력파 가수, 캐리 언더우드(Carry Underwood)와 컨트리 뮤직의 전설로 불리는 맹인 가수 로니 밀샙(Ronnie Milsap)의 무대가 마련되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연 외에도 매일 로데오 시범과 작곡 워크샵, 카지노 등 즐거운 주말을 보내기에 충분한 프로그램들이 가득하다.

8월 4일에서 6일까지는 알버타 음악축제 가운데는 가장 유서깊은 ‘캔모어 포크 뮤직 페스티벌(Canmore Folk Music Festival www.canmorefolkfestival.com)이 열린다. 캔모어 포크 뮤직 페스티벌은 가족들이 함께하기에 훌륭한 이벤트로 어린이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유명하다. 물론 무엇보다도 국내외의 뛰어난 아티스트들이 모여 스펙터클한 로키를 배경으로 전통 포크, 블루스, 컨트리, 켈틱 뮤직은 물론 현대음악까지 아우르는 음악의 향연을 펼친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다.

8월 31일까지는 전세계에서 모여든 아티스트들이 음악은 물론이고 무용, 영화, 오페라, 비주얼 아트, 문학, 각종 전시를 통해 교감하는 ‘밴프 써머 아트 페스티벌(Banff Summer Arts Festival www.banffcentre.ca, www.banfflakelouise.com)’이 밴프 센터를 중심으로 열린다. 올 여름 로키에서 음악에 푹 빠져보는 것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