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고교 교과서 세계사의 인류 문명 기원의 첫 장에서 항상 언급되는 나라 이집트, 나일 문명의 시발점이 되는 땅이다.

흔히들 ‘이집트(성서의 애굽)’를 생각하면 고대 7대 불가사의 피라미드와 웅장한 신전, 절대 군주 파라오, 투탄카멘 미라와 같은 인류 역사 상 가장 오래된 문명이 낳은 유적과 북아프리카의 뜨거운 모래사막, 그리고 나일강을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나일강 상, 하류 지역의 나일강 문명을 벗어나, 모세가 40년 동안 이스라엘 민족과 더불어 방랑하였던 광야 곧 시나이 반도를 둘러싼 홍해 안을 따라 이동하면서 새로운 이집트를 발견해 보는 것도 무척이나 색다른 경험이 된다.


홍해 이름의 기원
길이 약 2,300km. 남부 너비 약 360km. 북부 너비 약 200km. 면적 약 44만 km2. 부피 22만 km3. 최대수심 2,213m. 인도양과는 바브엘만데브 해협, 지중해와는 수에즈 운하로 이어진다. 투명도 약 30m로서 여러 빛깔의 열대어의 유영이 잘 보인다.
동(東)아프리카 대지구대(大地溝帶)의 일부이며 두 개의 대단층(大斷層)으로 이루어진 요지(凹地)에 물이 괴어 형성되었다.
바닷속에 있는 해조 때문에 물빛이 붉은빛을 띠는 일이 있으므로 ‘홍해’라고 불린다.
그 외에도 홍해라는 바다 이름에 대한 또 다른 설은 다음과 같다.
해안 면을 끼고 있는 대지의 색깔에서 연유한 것으로 초목 한 그루 없는 적갈색의 대지를 끼고 있어서 홍해라고 불리웠다 라고 전승되는 설과 고대 성서시대에 갈대 숲의 해안 면에 기원하여 갈대의 바다 (Reed Sea)로 전해지던 것이 성경의 전승 및 번역 과정에서 “e”가 탈자되어 홍해(red sea)로 불려졌다는 설도 있다.


포트사이드
지중해와 인도양의 가교 역할을 하는 수에즈 운하의 첫 진입 관문도시는 카이로에서 북북동 방향으로 약 300Km 떨어져 있는 포트사이드(Port Said)d라는 항구도시이다.
최초의 운하 건설 계획이 기원전 2100년에서부터 계획되어 질 만큼 지형학적으로 절묘한 위치에 있는 이 운하의 완성은 1863년 주 카이로 프랑스 영사였던 페르디낭 드 레셉스에 의해 완성되어 졌다. 한 여름에도 시원한 지중해의 바람을 즐기며 수에즈 운하 방파제의 끝 자락에서 레셉스 동상을 배경으로 지중해와 인도양을 잇는 수에즈 운하의 관문 도시 포트사이드를 즐겨 보자.

알 수에즈
포트사이드가 수에즈 운하의 시작 도시라면 알 수에즈 항구 도시는 수에즈 운하의 끝 자락이자 인도양으로 진입하는 곳이다. 성서학자들이 성서에 기록되어 있는 모세와 이스라엘 민족이 홍해를 가르고 건넜을 곳으로 추정되는 곳에 절묘하리 만치 현재의 수에즈 항구 도시가 위치하고 있어 모든 성지순례 객들이 이 수에즈 운하에 들러 기념사진을 찍는 곳이기도 하다. 이 곳에서 50여 Km를 더 남쪽으로 내려가면 모세가 기적을 베풀었던 곳으로 추정되는 마라의 샘 - 현지 아랍어로 오윤무사 (모세의 샘)에 이르게 된다.


시내산
마라의 샘을 지나 반나절을 차량으로 남하하여 돌출한 시내 반도 안에 있는 위치하는 산으로 모세가 출애굽의 계시를 받고, 하나님의 십계명을 받았던 바위산이다. 붉은빛이 감돌고 울퉁불퉁 골이 진 화강암으로 뒤엉킨 산줄기가 아침 햇살을 받으면 더욱 신비로운 생동감을 주는데, 시간에 따라 그 빛깔이 바뀐다.
사실 시내산은 시내광야의 산악지대에 있는 한 산이라는 것 외에 정확한 위치는 알 수 없다. 다만 오늘날 가장 유력시 되는 견해로 파이란 오아시스를 지나면 나오는 호렙산 줄기의 최고봉 무사산(아랍명 Jebel Musa(모세의 산); 2286m)과 그로부터 3.2km 서남쪽에 있는 카타린산(아랍명 Jeble Katarin; 2,621m)과 서북쪽에 있는 라스 에스 사프사페(Ras es-Safsafeh; 1993m) 사이의 세 정상중 한 곳으로 잡고 있다. 전통적인 주장으로 모세산을 시내산으로 불리운다. 이 ‘무사산’ 동쪽 기슭에 있는 그리스정교의 성(聖)카타리나 수도원 서고에서 1844년 시나이 사본이 발견되었다. 이 시나이 사본은 4세기에 만들어진 헤브라이어 성서 사본으로서 성경 원문 연구에 크게 공헌했다. 이러한 이유로 시내산은 크리스챤 성지순례객들의 필수코스이며, 시내산 정상에서의 일출감상을 위하여 새벽부터 등반 준비를 해야 한다.


홍해 연안의 휴양지는 시나이 광야의 절경과 에메랄드 빛의 바다와 붉은 산호초가 어우러져 천혜의 조화를 이루는 곳이다. 홍해 연안 도시 중 끼고 이집트 정부에서 관광 휴양지로 육성하고 있는 지역의 대표적인 곳들로 샤름엘쉐이크, 다합, 누웨이바, 타바 등이 있다.

샴엘쉐이크
샴엘셰이크는 본래 베두인들의 외딴 어촌 마을이었다. 샴엘셰이크가 개발된 것은 불과 몇 십 년 전의 일이다. 1980년대 초 유럽의 부유층을 겨냥해 이탈리아와 독일의 자본이 유입되면서 사막 위의 도시는 지상 최고의 휴양과 휴식이 있는 파라다이스로 변모했다. 샴엘셰이크(Sharm el Sheikh)는 철저하게 휴양과 휴식만을 위해 만들어진 인공 도시다. 아직 우리나라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세계 국빈급 ‘스타’들에게 이곳은 스페인의 이비자 섬만큼이나 친숙하다.
하얏트•힐튼•소피텔•포시즌스•엘티아이•JW메리어트 등 이미 130여 개의 리조트 호텔이 둥지를 틀었고, 지금도 수십 개의 리조트가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리조트 도미나 코럴 베이(Domina Coral Bay)와 아라비아 반도에 걸쳐 있는 국가, 오만 왕의 개인 별장 역시 이곳에 있다. 세계에서 몰려든 다이버 및 휴양객들과 수중 탐사대는 그 아름다움에 매혹돼 중독처럼 이곳을 찾는다. 그들은 스쿠버다이빙을 하고, 낚시를 하고, 베두인족의 공연을 보고, 산책을 하고, 낮잠을 자고, 책을 읽으며 하루를 보낸다. 극단적인 아름다움을 원하는 CEO에게 샴엘셰이크는 카이로보다 훌륭한 여행지가 될 수 있다.

다합
샴엘쉐이크가 호화 리조트들로 불야성을 이루는 곳이라면 다합은 배낭여행객들로 붐비는 작은어촌 마을이자 배낭여행객들을 위한 휴양지이다. 특히 블루 홀의 경우 허리 정도의 수심이 갑자기 ‘ㄱ’ 자처럼 낭떠러지를 이루는 곳으로 지름 약 30-50m에 깊이 150M의 수심과 산호초로 이루어진 절경으로 세계 3대 스쿠버 포인트로 꼽혀 전 세계의 다이버들,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는 곳이다. 전세계의 배낭여행객들이 이집트를 오면 반드시 들른다는 이곳은 샴엘쉐이크에 비하여 리조트 급의 시설은 열악하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스쿠버 비용과, 풍성한 해산물 그리고 시원한 맥주로 끊임없이 배낭여행객들을 불러들이는 곳이다.


누웨이바
샴엘쉐이크와 다합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휴양지로서 방문객이 적은 이 곳은 요르단 아카바 항구를 잊는 정규 페리선의 출 도착지로서 요르단 페트라와 와디럼 사막투어를 즐기는 여행객들의 발길이 잦은 곳이다. 다른 홍해안의 휴양지와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휴양지로서의 방문객이 적을 뿐이지 홍해 특유의 산호초와 하늘색과 검푸른 청색의 바다가 교차하는 이곳에서의 스노쿨링 또한 일품이다.

타바
이집트와 이스라엘의 국경이 되는 이 곳은 이스라엘로 입국하기 위한 성지순례객 들로 항상 붐비는 곳이다. 아카바로 향하는 정기 페리선이 있는 누웨이바와 달리 요르단 아카바로 향하는 비정규 노선인 보트을 이용하여 손쉽게 요르단의 아카바 항구로 이동할 수 도 있다.
이집트와 이스라엘 국경을 맞대고 있는 지역의 특성상 이스라엘 지역의 호텔과 리조트를 이용하여 홍해를 즐겨보고, 이집트 지역의 호텔과 리조트를 이용해 보는 비교 체험도 색다르다.

홍해 안 휴양지의 어느 비치에서든지 비치 베드에 누워 보면, 한쪽으로는 이글거리는 붉은 사막이, 그리고 다른 한쪽으로는 짙푸른 빛깔의 홍해가 펼쳐진다.

대부분의 홍해 휴양객이 유럽인들과 일본여행객들로 주류를 이룰 정도로 이집트 홍해 휴양지는 패키지여행 시장 일색인 국내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배낭여행객들 사이에서 차츰 입 소문이 퍼지면서 배낭여행객의 필수 코스 중으로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집트 현지 직영여행사 플래닛이집트투어(www.planetegypttour.com - 대표 오수찬)에서 올 여름부터 이집트 개별 여행자들을 위해 홍해 바다 휴양 일정의 상품을 마련하였다.

주요 일정으로는
1일 - 카이로 도착 및 피라미드 관광,
2일~4일 다합으로 이동, 스킨스쿠버등 다양한 해양레포츠 및 휴식을 취하며 홍해를 만끽.
5일 - 카이로 이동 – 재래시장 체험
6일 - 룩소르 이동(국내선)을 하여 룩소르 유적을 돌아보는 일정이다.

특히 저렴한 옵션 비용으로 일정 동안 시내산 등반 투어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니 크리스찬이라면 반드시 신청하는 곳이 좋다.

문의는 아래와 같다.
서울 02-540-1641(플래닛이집트투어 서울 사무소) – 서윤선
이집트 (202)2526-6410(플래닛이집트투어 현지사무소) – 오종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