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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풍교야박의 무대 "한산사"
작성자 : 안효정
작성일 : 2007-07-12
조회 : 1855
우리에겐 생소하지만, 중국인들에겐 너무나도 유명한 한시 “풍교야박”月落鳥啼霜滿天 달 지자 까마귀 울고, 서리는 하늘에 가득한데,
江楓漁火對愁眠 강가 단풍나무와 고깃배의 불을 보며 잠 못 이루네
姑茱城外寒山寺 쑤저우 성 밖 한산사의
夜半鍾聲到客船 자정을 알리는 범종소리는 나그네의 뱃전에 부딪치네.
이 시의 저자-장계-는 과거에서 3번 낙방한 사람이었다. 실의와 좌절을 안고 고향으로 돌아오는 길에 멀리서 들리는 한산사의 종소리가 가슴에 와 닿아 그 마음을 읊은 시 “풍교야박”을 지었고, 이 시는 당시 뿐만 아니라 후대에까지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한다.
위 사진들은 풍교야박에 나오는 사찰인 ‘한산사’의 정경이다.
사찰은 그리 크지 않지만,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로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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