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플래닛이집트투어에서는 뜨거운 이집트를 즐기기 위한 홍해 바다 일정의 여행을 추천 하였습니다.
흔히 주변의 사람들은 이 더위에 무슨 이집트냐고 하지만, 여름 휴가철 동남아시아행 항공 좌석이 연일 만석인 이유와 이집으로의 여름 휴가가 별반 다른것은 없습니다.
더운 나라이기 때문에 이집트를 못 갈 이유는 없다는 얘기 입니다.

이집트는 사막입니다.
겨울의 이집트는 오슬오슬 옷 속을 파고드는 차가운 모래바람이 붑니다.
피라미드도 룩소의 신전들도 이집트 관광이 제 철이라는 겨울에는 어딘지 빛이 바래져 보입니다.

파라오의 근엄한 얼굴과 건강한 구릿빛 피부, 사막위를 가로지르는 낙타들의 행렬을 상상하는 이집트는 지글지글 끊어오르는 태양아래서 진정한 생기를 뿜어냅니다.
먼 옛날 자신을 태양의 아들이라 칭하던 수많은 파라오들의 참모습을 느낄 수있는 건 여름의 이집트입니다.

이집트를 가려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는 일은 의외의 즐거움이 있습니다.
하나같이 오래전부터 막연히 꿈꾸던 일을 해보려고 하는것입니다.
언젠가 이집트가 파리나 로마처럼 배낭여행하면 당연하 듯 떠오르는 장소가 될 지도 모르겠지만 지금 내가 만나는 사람들은 이집트에 가려는 계획을 세우는 것만으로도 마침내 꿈을 실현하는 사람들 처럼 목소리와 눈빛은 기대와 설레임이 가득합니다.

나는 그런 사람들을 통해 날마다 새로운 이집트를 꿈꾸게 되는것 같습니다.
물론 가야하는 이유 만큼이나 가지 못 할 이유도 많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도 말했듯이 여행은 어떠한 핑계라도 있으면 떠나야 하는것 같습니다.
여행을 떠날 수있는 완벽한 시기란 누구에게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누군가는 사회의 중역이 되었을때 홀연히 세계 일주를 시작하는가하면,
누군가는 통장에 잔고를 쌓을틈도 없이 틈나는대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여행의 가장 적절한 시기란 내게 가고싶은 마음이 일었을때 입니다.

지금 신비로운 피라미드를 꿈꾸고 있다면 드넒은 광야와 사막 위를 걷는 상상을 하고있다면
지금이 나에게 가장 멋진 이집트를 만날 수있는 시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