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 통계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중국내 조선족 인구는 170만2479명이고 지린(吉林)성 옌볜(延邊) 조선족자치주 조선족 인구는 59만7000여명으로 자치주 전체 인구의 30%를 갓 넘겨 자치주기준 지위가 위태롭다고 한다. 그리나 대한민국에 체류하고 있는 조선족동포는 2020년 1월 기준 연변 조선족자치주 보다 많은 70만8000명에 이른다.

구로공단의 배후 주거지로 북적였던 가리봉동은 88올림픽을 준비하며 도심의 공장들이 이전하면서 급속하게 슬럼화가 진행되었으나 사상최다국 160개국이 참여한 서울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전세계에 대한민국의 경제적 발전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최대선수단을 파견한 중화인민공화국 293명 선수단과 함께 방문 했던 조선족동포들은 올림픽후 발전한 한국 친지방문으로 입국하여 일자리를 얻어 한국 체류를 시작하였으며 1992년 8월 24일 대한민국과 중화인민공화국의 수교후 결혼, 3D일자리등에 조선족동포들이 많이 유입되었다.

가리봉동에는 “벌집”으로 불리는 구로공단 노동자들이 저렴한 비용에 거주하던 독특한 주거 형태가 있었는데 처음 입국하는 동포들에게 “법집”들이 서울에서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주거지로 선택되며 가리봉동으로 조선족동포들이 모여드는 계기가 되었다.

가리봉동 연변거리는 초기에 한국에 정착한 조선족동포들이 형성한 거리고 가리봉시장 주변에 걸처 자리하고 있으며 중국 연변의 다양한 현지요리를 즐기는 음식점, 반찬가계, 미장원등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장소이다. 현재는 한국거주 조선족동포가 증가하여 대림동, 안산등 여러곳에 조선족동포들이 종업원이 아닌 직접 운영하는 상가들이 모여 있는 곳이 있다.

1990년대 초기 입국했던 고학력 조선족동포들은 주로 식당, 건설현장 취업위주 였으나 2000년대 이후는 3D업종 공장등에 취직하기 위한 노무자들이 많이 생겨나며 일부 사회적 부작용도 발생하였다. 이러한 부정적 사회현상은 영화의 소재가 되기도 하였다. 2017년 개봉영화 <범죄도시>는 흥행에도 성공하고 많은 뒷 이야기를 남겼었다.

장첸: 혼자야?

마석도: 어 아직 싱글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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