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어떻게 발전하는가?

역사공부는 왜 하는가? 선진국가들 특징은 역사교육이 철저하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역사를 통해 미래를 알기 위함일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공화국으로 발전하는 과정에 일본 이라는 외세의 간섭으로 500년 조선왕조 역사를 제대로 전수받을 기회를 잃어 버렸다. 한반도를 강점한 일본은 조선왕조의 찬란한 역사를 훼손하고 폄훼하였고 많은 문화유산을 강탈해 인멸했으며 해방후 일제강점기 교육받았던 교육자들이 상당기간 역사교육을 담당하였으며 그 피해가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산수간에 집을 짓고” 이책은 한번쯤 조선시대 농서로 들었던 서유구의 “임원경제지”중 조선시대 집짓는 방법 부분을 별로도 구성한 책이다. 책을 읽으며 느끼는 점은 사대부라는 조선왕조를 이끌어 가던 주류세력 내에는 조선왕조를 멸망으로 이끈 집단 뿐만 아니라 사회발전을 고민하는 지식인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책속 몇가지 내용을 살펴 보면 서유구의 고민은 이용후생을 통한 사회발전이었다.

집터는 잡는 법

주거지 선택의 네 가지 요체

지리를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하고, 그 다음에는 생리를, 그담에는 인심을, 그리고 다음에는 산수를 고려해야 한다. 이 네 가지중에 하나라도 결핍되면 살기 좋은 곳이 아니다.

장서각을 만들고

내부에 석판 두개를 새긴다. 석판 하나에는 정서각 기문을 새기고, 다른 하나에는 “이것은 아무개의 장서로서 자손들에게 명하노라. 장서를 남에게 팔거나 빌려주는 것 그것이 바로 불효이니라, 某氏藏書，子孫是敎。鬻及借人，慈爲不孝”라는 열여섯 자를 새겨 놓는다.

서재의 창에 기름을 먹이는 법

독서에는 모름지기 밝은 창과 정결한 책상이 필요하다. 유지로 창을 바르면 방안이 밝다.

사대부가 평상시에 오만하게’사람을 다스리는 자 따로 있고, 사람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자 따로 있다’는 논리를 내세워 공업 제도에 마음을 두려고 하지 않는다.

나는 유달리 농업과 관련한 학문에 힘을 써서 다 늙어 기운이 빠질 때까지 그만두지 않는다. 진정 무엇 때문인가? 나는 일직이 유가 경서를 연구하는 학문에 종사한 적이 있었는데, 말할 만한 것은 옛사람이 벌써 다 말해버렸으므로, 내가 또 재차 말하고 또 다시 말한들 무슨 보탭이 되겠는가? 내가 일찍이 세상을 경영하는 학문에 종사한 적이 있었는데 처사가 궁리하고 짐작하여 하는 말은 흙으로 끓인 국이요 종이로 만든 떡일 뿐이라, 아무리 잘한들 무슨 보템이 되겠는가?

­대학자였으며 조정에서 오랜기간 고위직을 지내며 국정에 참여하고 대단한 문벌가문 출신이었으나 서유구는 “처사가 궁리하고 짐작하여 하는 말은 흙으로 끓인 국이요 종이로 만든 떡일 뿐이라, 아무리 잘한들 무슨 보템이 되겠는가?”라는 말로 말로만 주장하는 지식인들의 주장은 쓸모 없는 것이라는 것을 강조 하였다.

현재 우리사회의 많은 소동은 대부분 지식인으로 자처하는 서초동으로 상징되는 법조인들에게서 나오고 있음을 보면 서유구의 말은 아직도 유효하다.

강화도에서 애석이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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