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07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필리핀은 한국인들에게 해양휴양지로 가장 인기가 많은 국가이다. 수 많은 섬들중 마닐라가 있는 루손 섬, 세부 보홀이 있는 비사야스 제도, 다바오가 있는 민다나오 섬등의 세 지역이 가장 중요한 지역으로 나뉜다. 필리핀과 관련된 정보는 주로 관광지 소개 정도의 정보가 한국에 많이 소개되고 있지 않으나 로손섬 마닐라 북동쪽 약 338km 카가얀주에 있는 칼라오 동굴(Cagayan Valley Callao Cave)에서 2007년 67,0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칼라오 원인(Callao man) 으로 불리는 원시인간 오른발의 중간 발가락의 끝에서 나온 작은 뼈조각이 발견될 정도로 인류 거주역사가 깊다. 그러나 필리핀을 전체적으로 통일지배한 왕조가 없는 원시사회 상태로 대항해 식민시대를 맞아 페르디난드 마젤란이 1521년 4월 세부섬에 상륙하며 스페인에게 소개되었다. 마젤란은 4월 27일 세부 막탄섬에 상륙하였으나 라푸라푸 추장에게 죽임을 당했다. 스페인이 중국, 일본으로 넘어가는 해양무역의 요충지 필리핀을 점령하고 약350년간 식민지지배를 이어가는 도중 필리핀의 토속적 전통문화는 거의 사라지게 된다. 이후 1898년 카리브해 쿠바를 놓고 미국-스페인이 벌인 전쟁에서 패한 스페인은 1898년 12월 10일 파리 강화 조약에 따라 2,000만 달러를 받고 쿠바와 필리핀, 푸에르토 리코, 괌의 등 지배권을 미국에게 양도했다.

스페인에서 독립을 기대하던 필리핀인들은 미국을 상대로 1899년~1902년 독립전쟁을 한다. 약 126,000명 미군이 동원되고 약 4,200명 전사한 전쟁으로 필리핀 군인 및 민간인 수십만명 희생되었다. 필리핀은 다시 미국의 식민지가 되었고 2차 세계대전 도중 1941년 12월 8일 일본군이 필리핀 침공을 시작하여 1942년 4월 9일 일본군이 미-필리핀군 약 54,000명을 포로로 잡았고 1942년 5월 6일 마침내 필리핀을 완점히 점령하였다. 2차 세계대전 종전후 1945년 9월 3일 필리핀의 일본군이 항복 할 때 까지 약 110만 명의 필리핀인이 희생당했다.

스페인, 미국, 일본등 식민 제국주의 수백년 점령기간을 거처 1946년 7월 4일에 필리핀은 미국으로 부터 독립은 인정 받았다.

어려운 국내여건 속에서도 필리핀은 1950년 6.25 한국전쟁이 발생하자 파병 국가 중 5번째로 숫자가 많은 7,500명의 병력을 유엔 미군소속으로 파병 1950년 말부터 1955년까지 대한민국에 주둔했다. 전쟁후 전쟁복구를 위한 식량과 경제원조 지원 해주었다.

우리나라 보다 긴 수백년 식민지 역사를 가진 필리핀에도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의 고단하고 슬픈 독립운동 역사가 있었다.

가장 유명한 인사인 호세 리잘(José Rizal1861년 6월 19일 ~ 1896년 12월 30일)은 스페인 점령막바지에 체포되어 마닐라에서 공개 총살형을 당하는 순간 사형 집행하는 필리핀인들을 위하여 뒤돌아 등에 총을 맞고도 사망하지 않았으나 스페인장교가 확인 사살을 하고 시체를 철저하게 숨겨 아직까지 발견 안되고 있다.

문학가인 그가 남긴 시가 있다.

Adiós, Patria adorada, región del sol querida,
(잘있거라, 내 사랑하는 조국이여, 태양이 감싸주는 나라여,)
Perla del mar de oriente, nuestro perdido Edén!
(동방의 진주여, 잃어버린 에덴이여!)
A darte voy alegre la triste mustia vida,
(나의 슬프고 눈물진 이 생명을 너를 위해 바치리니)
Y fuera más brillante, más fresca, más florida,
(이제 내 생명이 더 밝아지고 새로워지리니)
También por ti la diera, la diera por tu bien.
(나의 생명 마지막 순간까지 너 위해 즐겁게 바치리)

현재 필리핀에는 약 1억 1,100만명의 인구가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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