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국제기구가 발달한 현재는 국가간의 견제와 정보의 교류로 국방력만으로 새로운 국가를 탄생 시키거나 멸망 시키기이 쉽지 않다. 그러나 15세기 대항해시대 부터 불과 1세기전 식민지시대 까지 세계 곳곳에 있던 고유민족들의 독립국가들이 지금은 국가명의 흔적도 없이 조용히 사라지고 그땅 위에는 새로운 국가들이 자리잡고 있다. 지금은 세계에서 주목 받는 풍족한 삶을 즐기고 있는 대한민국 100년 역사를 뒤돌아 보면 우리나라도 흔적도 없이 사라질 정도로 아찔할 위기의 기간들이 많이 있었다. 많은 국민들은 학창시절 불과 100년전 어떠한 일들이 있었는지 국가로부터 제대로 교육받지 못하고 지냈다. 국가의 가장 기본적 교육은 올바른 역사교육 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해방이 원자폭탄에 의한 일본제국주의의 항복으로 얻어지고 친일군사독재시대. 친일정치시대를 거치며 기존 일제식민지 교육 시스템이 그대로 이어지면서 일본의 항복으로 해방은 되었지만 일본식민지시대 목숨을 걸고 치열하게 펼친 독립운동가들의 활동과 백성들의 저항이 제대로 교육되지 못했다.

“조선혁명선언”은 국가에서 반드시 의무교육 역사시간에 배웠어야 하는 선언문이다. 이 선언문은 단재 신채호 선생이 조국을 떠나 1910년 4월 중국 망명후 북간도에서 계몽활동을 하다 1919년 생활 상해임시정부 활동시 이승만이 대통령이 되고 그가 주장하는 위임통치 청원과, 독립운동의 외교우선론등에 “이완용은 있는 나라를 팔아먹었지만, 이승만은 없는 나라를 팔아먹으려 한다”고 반발하고 임시정부를 탈퇴  1920년 북경으로 다시 이주하여 아나키스트(무정부주의자)로 활동할 때 찾아온 의열단 단장 김원봉의 부탁으로 1923년 작성한 선언문이다. 현재도 대한민국 대통령은 국군에 대한 전시작전통제권이 없다.

“조선혁명선언”의 제4장, 제5장에는 왜 친일파교육자들이 해방후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을 제대로 교육하지 않고 숨겼는지 잘 들어나 있다.

4)

조선 안에 강도 일본이 제조한 혁명 원인이 산같이 쌓였다. 언제든지 민중의 폭력적 혁명이 개시되어 "독립을 못하면 살지 않으리라", "일본을 구축하지 못하면 물러서지 않으리라"는 구호를 가지 고 계속 전진하면 목적을 관철하고야 말지니, 이는 경찰의 칼이나 군대의 총이나 간활한 정치가의 수단으로도 막지 못하리라.

혁명의 기록은 자연히 참절장절慘絶壯絶한 기록이 되리라. 그러나 물러서면 그 후면에는 흑암黑巖한 함정이요, 나아가면 그 전면에는 광명한 활기活氣이니, 우리 조선민족은 그 참절장절慘絶壯絶한 기록을 그리면서 나아갈 뿐이니라.

양병 10만이 일척一擲의 작탄炸彈만 못하며 억척 장의 신문.잡지가 일회 폭만 못할지니라.

이제 폭력--암살· 파괴 ·폭동--의 목적물을 열거하건대,

가)조선총독 및 각 관공리
나)일본천황 및 각 관공리
다)정탐꾼·매국적
라)적의 일체 시설물

이외에 각 지방의 신사나 부호가 비록 현저히 혁명운동을 방해한 죄가 없을지라도, 만일 언어나 행동으로 우리의 운동을 지연시키고 중상하는 자는 우리의 폭력으로써 마주할지니라. 일본인 이주민은 일본 강도정치의 기계가 되어 조선민족의 생존을 위협하는 선봉이 되어 있은즉 또한 우리의 폭력으로 쫓아낼지니라.

5)

혁명의 길은 파괴부터 개척할지니라. 그러나 파괴만 하려고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건설하려고 파괴하는 것이니, 만일 건설할 줄을 모르면 파괴할 줄도 모를 지며, 파괴할 줄을 모르면 건설할 줄도 모를지니라.

제1은, 이족통치를 파괴하자 함이다.
제2는 특권계급을 파괴하자 함이다.
제4는 사회적 불평균을 파괴하자 함이다.
제5는 노예적 문화사상을 파괴하자 함이다.

우리 2천만 민중은 일치하여 폭력파괴의 길로 나아갈지니라.

우리는 민중 속에 가서 민중과 손을 잡고 부절不絶하는 폭력 - 암살· 파괴·폭동으로써,강도 일본의 통치를 타도하고,우리 생활에 불합리한 일체 제도를 개조하여,인류로써 인류를 압박치 못하며,사회로써 사회를 수탈하지 못하는 이상적 조선을 건설할지니라.

1923년 1월

의열단義烈團

2020년 “조선혁명선언”은 여전히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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