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드란 부족의 쟈무카는 어린시절 두번이나 테무진과 의형제를 맺으며 한이불을 덮을 정도의 친구였다. 옹칸과 함께 테무진을 도와 메르키트 부족에게 잡혀간 테무진의 아내 보르테를 구해 주었다. 쟈무카는 급속하게 몽골 부족들을 규합하며 성장하는 테무진과 경쟁관계가 되어 결국 테무진 세력과 몽골 초원 패권을 두고 전면전에서 승리후 1201년 일부 부족들의 쿠릴타이에서 구르 칸으로 선출되며 본격적으로 정치적 경쟁자가 되었다.

전쟁에서 패한 테무진은 장기간에 걸친 세력규합후 다시 한번 몽골 초원 패권을 두고 전면전을 펼친다. 결국 테무진이 몽골부족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쟈무카가 패하고 부하들의 배신으로 테무진의 포로가 되어 테무진에게 부하들의 배신의 억울함을 호소하자 테무진은 “제 칸에게 손을 댄 사람을 어떻게 살려 두겠는가? 그러한 사람이 누구에게 동무 되겠는가? 제 칸에게 손댄 사람들을 그들의 자손까지 베게 하라!”고 하여 쟈무카를 잡아온 부하들을 처형하고 다시 의형제를 맺을 것을 제안하나 쟈무카는 테무진과 의형제를 맺으며 교환했던 허리띠를 매고 있었으며 “하늘에 태양이 둘이 없듯 몽골에도 대 칸이 둘이 있을수 없다!”고 말하고 죽음을 자청하여 자루에 담긴체 목이 졸리는 방식으로 죽음을 맞이 했다. 몽골에서는 땅에 피를 흘리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니라고 여긴다.
최후의 전쟁에서 승리한 테무진은 1206년 몽골 부족 전체가 참여한 쿠릴타이에서 대 칸으로 선출되며 칭기스칸으로 몽골초원을 다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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