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게 살다 보면 생각없이 살게된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내가 내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남들이 원하는 삶을 위해 내 인생을 허비하며 살아 간다. 여행이 주는 가장큰 장점은 일상을 떠나 나를 돌아 보는 멈춤의 시간을 주는 것이다. 몽골여행은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인공 구조물이 없는 탁트인 초원에서 무엇으로 부터도 간섭받지 않고 온전히 나 자신을 돌아 보는 시간을 준다.

“Sow a thought, reap an action; sow an action, reap a habit; sow a habit, reap a character; sow a character, reap a destiny.” By william james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이 바뀌고, 인격이 바뀌면 운명까지도 바뀐다.” 윌리엄 제임스(심리학자)

생활속에서 정말 생각이 삶을 지배하는 것을 발견한다. 보이는 것도 듣는 것도 마음속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 먼저 눈에 띄인다. 몇 년간 막연하게 가야 하는 곳으로 생각중이던 몽골관련 전시회가 열린다는 뉴스를 우연히 접하고 용산 국립박물관에서 몽골과 관련한 유물전시회가 있어 관람을 했는데 결국은 몽골 울란바토르 국립역사 박물관 까지 다녀왔다.

우리가 엉덩이에 몽골 반점이 있을 뿐반 아니라 울란바토르 국립역사 박물관에서 만난 구석기 시대 돌주먹도끼가 한민족 조상들과 몽골이 하나의 뿌리를 두고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한반도에서도 같은 종류의 돌주먹도끼가 우연히 발견되었다.

1977년 그렉 보웬(Greg Bowen)라는 미군 병사가 사귀기 시작한 한국인 애인과 한탄강에서 데이트중 전기구석기 시대 아슐리안 돌도끼를 발견해 한반도의 역사 뿐만 아니라 세계인류학사에 큰 기여를 한다. 보웬은 “한국은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선물 두 가지를 줬다, 그것은 전곡리 구석기 유적과 나의 아내”라고 했다. 그는 아쉽게도 2009년 59세로 저세상으로 떠났다.

울란바토르 국립역사 박물관에서는 수십만년 이어오는 몽골초원 주인들의 이야기를 볼 수 있다.

여담으로 일본에서는 전곡리 구석기유적 같은 유물 출토가 없었는데 교과서에도 등록된 유명한 후지무라 신이치 라는 고고학자가 가짜 유물로 조작한 것이 몇 년전 밝혀져 세계적 망신을 당했다. 일제식민 통치기간 조작된 우리나라의 역사가 아직까지 큰 문제로 지적되는 것 처럼 몽골은 옛소련의 후원으로 독립이 되고 나서 모든 제도 특히 역사교육이 소련의 붕괴전까지 중단되어 대부분 중장년층 세대들은 몽골의 역사를 잘 알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현지 가이드들도 단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을 뿐 깊이 있는 몽골역사 지식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깊이 있는 몽골여행을 하고자 하는 분들은 흉노, 돌권, 원나라 관련 서적을 읽고 가는 것이 좋다. 여행은 아는 만큼 보고 오고 아는 만큼 느끼고 온다.

초원이 간직한 수십만년 아름다운 몽골의 이야기 구글 스토어 ˝포틀라스˝ 사진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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