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여행 – 울란바토르 수흐바타르 광장에서,,,

19세기는 서구 제국주의가 전세계 곳곳에 식민지를 건설하며 다른 민족을 억압하던 혼란의 시기였다. 19세기는 또한 많은 국가들이 왕이 전제정치를 하던 시대를 마감하고 국민이 주인인 국가로 새롭게 탄생하던 시기였다.

청나라의 지배를 받던 한때 전세계 최대의 정복제국을 건설했던 칭키스칸의 몽골은 신해혁명을 기회로 종교지도자 자브잔담바 훗타그트(복드 칸)의 주도로 1911년 독립 선언하고 독립국가로 탄생하지만 소련의 10월 혁명이후 백군출신 중장 슈테른베르크가 우르가로 진출하여 복드 칸을 연금하고 1921년 6월 30일부터 스스로 황제로 군림하고 몽골인들을 가혹하게 통치하며 위기를 맞는다.

몽골을 위기에서 구한 인물이 담딘 수흐바타르(1893년 2월 2일~1923년 2월 22일)장군으로 목동출신으로 마차역 마부 독립한 몽골군에 들어가 하사관 교육을 받고 소대장으로 전쟁에 참전하여 전공을 세웠다. 이후 정부 인쇄소 식자공으로 있으며 무능한 몽골 지도층과 관료들의 부패를 경험하고 소련의 10월 혁명에 자극받아 1920년 허르러깅 처이발산과 인민혁명당을 결성하고 몽골의 혁명을 추진한다. 1921년 인민의용군을 창설하고 연금중인 복드 칸과 연락하여 1921년 7월 6일 슈테른베르크가 점령하던 우르가에 입성 니슬렐후레(울란바토르 옛이름)에 인민정부를 수립 1921년 7월 11일에 독립 국가를 선언 1924년 “붉은 영웅”을 뜻하는 울란바토로 개명한다. 점령군주 슈테른베르크는 소련적군에 체포되어 9월 15일 사형에 처해 진다.
  
안타깝게도 몽골 국민들의 독립영웅 딤딘 수흐바타르 장군은 1923년 2월 22일 결핵(?)으로 사망하고 몽골은 한동안 그의 동료인 허르러깅 처이발산의 가혹한 독재 통치를 받는다. 30세로 열정적인 삶을 마감한 딤딘 수흐바타르는 몽골 젊은이들의 미래를 밝혀 주는 등불 같은 영웅으로 존경을 받고 있어 울란바토르의 수흐바타르 광장 명칭을 시 당국이 2013년 칭키스칸 광장으로 바꾸려는 것도 막아냈다.

몽골!!!!! 새로운 도전의 역사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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