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사 특히 그리스와 로마역사를 조금 배우고 가면 터키여행이 더욱 즐겁다. 문화유산을 간직한 도시여행을 계획중 이라면 사전 역사공부는 필수적이다. 특히 주변 국가들과 많은 교류의 역사를 간직한 도시를 여행시는 주변국가의 역사까지 쭉 한번 공부하고 가면 현지에 대한 역사적 배경을 알지 못하고 하는 여행 보다 수십배의 즐거움을 만날수 있다.
   
   

터키 관광의 핵심이라 할수 있는 이스탄불은 그리스,로마,이슬람등의 다양한 문화가 섞여 있는 공간이다. 이스탄불은 로마제국의 분열로 시작된 비잔티움 제국(동로마 제국 330년~1453년까지)의 수도로 이슬람 문화 오스만 제국의 술탄 메흐메드 2세가 1453년 5월 29일 함락 할 때 까지 1123년동안 동로마 제국의 정치,문화의 중심 도시였다. 콘스탄티누스 1세가 동로마제국의 수도를 니코메디아 (Nicomedia) 현재 터키의 이즈미트(İzmit)에서 이스탄불로 천도한 324년부터 화려한 도시의 발전을 시작했다.

   
   
복잡한 역사를 간직한 터키 이스탄불의 역사를 가장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이 바로 비잔티움 시대를 대표하는 터키어로 아야소프야(Ayasofya 성스러운 지혜)로 불리는 전세계 최고의 건축물 아야소피아 박물관이다. 아야소피아는 360년 아버지로부터 동로마 제국을 물려 받은 콘스탄티우스 2세 시기 정교회 성당으로 건설되었으나 404년 종교분쟁중 화재로 소실후 415년 테오도시우스 2세가 재건 하였으나 전차 경주중 발생한 폭동인 정치적 분쟁 니카반란(532년)시 다시 화재로 소실 되었다. 482년 황제로 등극한 유스티니아누스 1세는 지금 터키의 아이딘(Aydın)지역 밀레투스(Miletus)의 물리학자 이시도르스(Isidore)와 트랄레스(Tralles)의 수학자 안테미오스(Anthemius)를 불러 아야소피야를 재건하게 하여 이집트등 소아시아지역에서 최고의 건축자재를 조달하여 537년 12월 27일 지금의 아야소피아를 준공한다. 준공시 유스티니아누스 황제는 빼어난 건축물에 만족하고 솔로몬의 신전을 능가하는 교회를 세웠다며 “솔로몬이여, 내가 그대에게 승리했도다!”라고 했다고 한다. 술탄 메흐메드 2세가 이스탄불(콘스탄티노플)을 점령과 더불어 건물을 정교회 성당에서 이슬람 모스크로 사용할 것을 명령하며 성당내 성화(icon)들은 석회칠로 덮고 이슬람 양식으로 바뀌고 메카의 방향을 나타내는 메라브(Mehrab 제단) 네 개의 미나렛(minaret 첨탑)등이 추가 되며 지금의 모습을 갖게된다. 오스만 제국 시기 술탄이 매주 금요일 예배 마다 방문하며오스만 제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모스크가 된다. 1923년 오스만제국의 명말과 더불어 그리스와 유럽은 아야소피아 정교회 성당의 반환을 강력하게 주장하자 터키 정보는 아야소피아를 아야소피아 박물관(Ayasofya Müzesi)으로 개조하고 박물관내 종교적 행위를 일절 금지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터키여행은 준비하며 역사책을 보게 되고 또 여행을 하면서 많은 역사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만큼 터키땅에는 수천년 역사의 흔적이 켜켜이 남아 여행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사전 역사지식을 어느 정도 가지고 터키여행을 하는 여행자라면 한겨울 켜켜이 덮고 자는 이블속 따듯함을 느끼듯 터키여행이 켜켜이 쌓여 있는 역사의 뜨거운 흔적들을 발견하는 기쁨을 맛 볼 것이다.

구글스토어 똑똑이카메라를 설치하면 터키 어디서든 아야소피아성당을 찾아 가는 대중교통,도보,운전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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