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계에 근무하면서 요즘처럼 우리나라 여행객을 끌어 들이기 위한 각 국가 관광청들의 홍보전이 치열했던 적이 없었던거 같다. 요즘은 국내 각 지자체들 까지 관광객 유치 경쟁에 뛰어 들어 신문방송, 인터넷, 스마트폰SNS등 사용할 수 있는 모든 매체들을 총동원중인다.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여행객의 눈길을 잡기는 더욱 힘들다. 이러한 상황에서 해외여행객들의 눈길을 확실히 잡은 관광지 풍경중 하나는 2013년 3월 대한항공의 콜롬보 취항 광고영상에 나오는 기둥낚시(Stilt Fishing) 즉 멋진해변에 기둥(Stilt)하나 박아 놓고 한손으로 기둥을 잡고 걸터 앉아 하는 낚시(Fishing) 풍경 일거 같다.

   
기둥낚시(Stilt Fishing)는 주로 스리랑카 남부 갈레 해변에서 이루어지는 독특한 어업방식으로 해변의 바위등에서 낚시를 하다 2차 세계대전 시기 해변에 남아 있던 선박들의 잔해 철기둥등에 올라가 하던 것이 발전하면서 파도가쎈 갈레해변에 나무기둥을 박고 간단한 거치대를 만들어 걸터 앉아 한손은 기둥을 잡고 한손으로 낚시를 하는 방식으로 발전 했다고 한다. 물고기는 풍부하지만 파도가 쎄기 때문에 목선을 이용한 그물로는 해변에서 쉽게 물고기를 잡기 어려운 갈레지역 자연환경을 슬기롭게 극복한 어업형태이다. 아침 일찍이나 석양무렵 파도가 잔잔한 시기에 주로 한다. 예전에는 잡은 물고기를 시장에 내다 팔아 생계를 유지하였으나 요즘은 자가 소비용이나 관광객을 상대로한 관광상품화가 많이 되어 있어 풍광이 좋은 곳에는 여러명이 모여 관광객들 상대로 모델일을 부업(?)으로 하고 있다.

   
인도양을 마주하고 있는 남부 해변 도시 갈레는 식민지역사가 시작된 곳으로 관광객을 위한 고급스러운 식당부터 저렴한 숙박업소(게스트하우스)가 잘 발달해 있는 곳으로 여러날을 머무르며 휴식하기 좋은 관광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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