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여행의 한가지 주제는 바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가까이서 경험할 수 있는 자연체험 관광이다. 스리랑카 여행의 마지막날 갈레의 거북이 보호소 및 인공 부화장과 맹글로브숲이 우거진 마두강을 다녀왔다.
   
어릴적 동화책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수백년을 사는 이야기로 거북이는 사람에게 가장 친근한 파충류이다. 특히 동양사상속 상서로운 동물 거북이는 주로 사람들이 도움이 필요한 순간 나타나 위험에서 구해주거나 오랜세월 보고 들은 지혜를 알려준다
   
거북이을 잘 관리해 이웃 나라와의 분쟁에서 섬의 주인으로 국제적으로 공인받은 나라가 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스쿠버다이빙 장소인 말레이시아 시파단(Sipadan)섬은 인도네시아와 영토분쟁이 있던 곳으로 말레이시아가 실효적인 지배 뿐만 아니라 1917년 거북이 보호법, 1933년 조류보호 구역등으로 관리를 잘 한 덕분에 유엔국제사법재판소는 2002년 말레이시아를 섬주인으로 인정했다.
   
겔레에서 콜롬보로 이동중 아름다운 코스고다(Kosgoda) 해변 바다거북이 보호 및 인공부화장에서는 점점 개체수가 줄어드는 스리랑카에 서식하는 인도양 바다거북을 보호 하고 개체수를 늘리기 위하여 운영중인 곳이다. 자연상태에서는 생존율이 낮아 인공 부화장에서 갓부화한 쌔끼 거북이들은 일정 크기 까지 양육을 한 후에 바다에 방류한다고 한다. 양식장에는 날짜별로 새끼 거북이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귀여운 모습으로 파닥파닥 헤엄치는 모습은 한순간 관광객들을 동심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섬나라 스리랑카에는 자연습지인 맹그로브(mangrove)숲이 발당해 있는데 거북이 부화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마두강 맹글로브숲은 스리랑카 동식물자원의 보고로 스리랑카에 있는 78가지 어류중 70가지, 90가지 포유류중 20가지 그리고 111종류의 새가 서식하는 그야 말로 자연이 살아 숨쉬는 관광지이다. 유람선을 타고 맹글로브숲을 탐험하는 동안 눈에익은 정겨운 풍경의 원시 어업시설인 죽방렴(bamboo weirs, 竹防簾)을 만났다. 우리나라 남해안에도 발달한 어업시설인 죽방렴은 물의 흐름을 이용한 어업시설로 작은 물고기를 잡는데 주로 쓰이는데 이곳에서도 작은 물고기 새우등을 잡는다고 한다.

여행의 마지막날 잠깐 스치듯 스리랑카의 자연을 맛 보고 왔다…좀더 여유로운 일정 이었다면 스리랑카에 잘 발달해 있는 자연국립공원등의 사파리투어도 해보고 싶었다,,,

스리랑카로 떠나는 다양한 여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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