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당 서역기
현장| 권덕녀 역| 서해문집| 2006.11.20

손오공이 나오는 서유기(西遊記)의 모티브가 된 책이다. 장편 환타지 소설 서유기는 명나라 사람 오승은(吳承恩)이 이 책을 배경으로 해서 전 100회로 쓴 장편소설로 중국의 4대 소설책으로 꼽힌다. 아마도 요즘 어린이들 나이먹은 나도 즐겨 봤던 날아라 슈퍼 보드를 더 잘 알 듯!

무궁무진한 이야기를 간직한 대당서역기는 부처님의 바른 말씀을 찾고자 고민한 한 승려가 불경을 구하러 당나라로부터 인도까지의 취경(取經)여행중 지난 나라들과 만나고 듣고 보고한 풍물들은 기록한 책이다.
그 스님이 바로 우리가 알고 있는 손오공에 나오는 삼장법사((三藏法師) 현장(玄奘, 602?~664)이다 현장스님은 10세에 허난성 (河南省) 뤄양의 정토사(淨土寺)로 출가하여 13세에 정식으로 승적에 올랐다고 한다.
부처의 말씀을 열심히 공부하던 현장은 당시 당나라에 있는 불경들의 해석이 다양하여 어떤 것이 올바른 부처의 말씀인지 고민을 하게 되어 부처가 태어난 곳에서 직접 불경을 구해 올 것을 조정에 건의 하지만 거절 당한다. 당시 현장이 여행하려는 지역은 요즘 말로 하면 여행금지국가였다. 그러나 현장은 부처의 올바른 말씀이 무엇인지에 대한 욕구로 혼자서 불경을 구하러 627년 떠난다. 그때 그의 나이는 불과 26세 였다고 하고 여행길은 고난의 역속으로 18년동안 나라수로는 대략 138개국가를 지났다.

현장이 인도에서 불경을 구해 돌아온 645년 당나라는 당태종 이세민(唐太宗 李世民, 599년~649년) 이 당나라를 통치하던 시대로 정치는 안정이 되어 있어 나라가 태평하던 시대로 이후 현장은 인도에서 가저온 640의 불경을 당태종 후원으로 약 20년 동안 번역하여 1335권의 불경책으로 번역하고 664년 입적한다.
대당서역기는 현장이 여행중 보고 듣고한 이야기를 구술한 것은 646년에 제자인 변기(辯機)가 기록해 펴낸 책이다.

조정의 반대로 홀로 떠난 여행이었으나 귀국시는 당태종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고 한다. 당태종은 특히 현장이 조정으로 들어와 황제를 위해서 일해 줄것을 요청하지만 고사하고 불경번역에 힘썼다고 한다. 초기에 불경번역 사업이 태종의 후원으로 시작하지만 태종은 현장 귀국후 5년만에 죽고 그 뒤를 이은 고종과 고종의 후궁으로 궁에 들어온 무측천의 후원이 컷을 것으로 보여진다. 당시 당나라의 수도 였던 장안(서안)에는 무측천이 정권을 장악한 시기에 조성된 사찰들이 많이 있다.

진리를 구함에 경계가 없다!

이 책 제목 위에 붙어 있는 말이다. 정말로 요즘 시대를 살아 가면서 꼭 필요한 말인듯하다. 오늘 많은 국민들이 대한민국의 앞날을 걱정한다.
이쪽 저쪽 소통이 없이 모든게 벽이다.

1,500년전 26세 청년 현장은 올바른 소통을 위하여 목숨을 내건 여행을 떠난다.

중국과의 올바른 소통 플래닛차이나투어가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