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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많은 장년층 이상 연령대에게 해외여행을 처음 시작하는 쉽게 가는 나라로 꼽히는 태국은 서구인들이 동남아시아로 몰려오던 시기 1936년 타이로 국호를 바꾸기 전까지 시암(Siam, 섬라곡 暹羅斛)으로 불리던 정거장과 같은 곳이었다. 현재 베트남 중남부를 지배한 참족의 참파 왕국(Champa, 92년~1832년) 지역을 빼고 1세기에서 6세기까지 동남아시아로 불리는 지역국가들 캄보디아, 베트남 남부 뿐 아니라 라오스와 태국, 미얀마, 말레이 반도등 일부까지는 푸놈 왕국(Funan,  68년~ 550년)의 영역으로 앙코르 유적지가 대표적인 유물로 남아 있다.

현재 태국역사는 타이족이 북부에 건국한 태국 최초의 통일 왕국 수코타이 왕국(Sukhothai, 1249년~1438년)에서 시작한다 제3대 람 캄행왕(Ram Khamhaeng, 1239년~1317년)시기 독자적인 타이 문자를 창제하며 타이족 문화권역을 형성하게 되었다. 현 라타나코신 왕국 몽쿳 라마 4세(Rama IV,  Mongkut)왕이 고대 수코타이왕조 유적지(Noen Prasat) 순례중 1833년 발견한 람 캄행의 비문의 해독에 따라 13세기 람 캄행왕이 태어나 왕위에 오를 때까지의 개인적 배경, 수코타이왕국의 형태적·정치적·사회적 특징, 타이 문자의 발명자와 광대한 왕국의 지배자 람 캄행왕의 지척이 밝혀졌다..

태국역사에서 가장긴 416년을 존속한 아유타야 왕국(Ayutthaya, 1351년~ 1767년)을 건국한 라마티보디 1세(King Ramathibodi I, 1314년~1369년)는 태국 최초의 성문법도 제정 하였다. 아유타야 왕국시기 대항해시대 본격적으로 프랑스등 서양인에게 태국은 시암(Siam, 섬라곡 暹羅斛)으로 불리며 본격적으로 소개되었다. 동생으로부터 왕를 선위받은 33대 스리야마린 보로마라차 3세가 마지막 왕이다. 아유타야 왕국은 버마의 침략으로 멸망했다.

섬라곡(暹羅斛), 샴(Siam)으로 불리던 시기 아유타야 왕국은 서구뿐만 아니라 주변국가와 교류를 활발히 하였는데 2대, 5대왕을 지낸 라메수안(Ramesuan)왕 시기 영토를 확대하고 대외교역을 장려해 고려왕조와 조선왕조에도 사신을 파견하였다. 조선을 개국한 태조실록 “섬라곡국(暹羅斛國)036) 에서 그 신하 내(乃) 【내(乃)는 그 나라 관직 이름이다.】 장사도(張思道) 등 20인을 보내어 소목(蘇木) 1천 근, 속향(束香) 1천 근과 토인(土人) 2명을 바치니, 임금이 두 사람으로 하여금 대궐 문을 지키게 하였다.”는 내용이 1393년 2년 6월 16일 기사가 나온다.

아유타야 왕국이 버마에 멸망 당하자 귀족 출신 딱신(Somdet Phrachao Taksin Maharaj, 1743년 4월 17일~1782년 4월 7일)이 장군으로 타이민족을 이끌고 버마로 부터 다시 영토를 수복하고 톤부리지역으로 수도를 옮기고 톤부리 왕국(Thonburi ,1767년~1782년)을 창업 하였으나 후반기 통치력을 잃고 아유타야 귀족가문 출신 통 두엉(Thong duang) 쨔오 프라야 짜끄리(Chao Phraya Chakri) 라마 1세왕가 현재까지 이어지는 라타나코신 왕국을 창업했다.

라타나코신 왕국(Rattanakosin, 1782년~ 1932년)은 통 두엉(Thong duang) 쨔오 프라야 짜끄리(Chao Phraya Chakri) 라마 1세왕는 수도를 현 태국 방콕으로 옮기고 짜그리(Chakri Dynasty)왕조의 시조가 되었다. 후손인 현 마하 와치랄롱꼰 왕은 라마 10세로 2019년 5월 4일 대관식을 했다.

태국북부 산지에서 발원한 4대강 핑강(Ping River)· 왕강(Wang River)· 욤강(Yom River)· 난강(Nan River)이 북부 나콘 사완주(Nakhon Sawan Province)에서 합류 남쪽으로 1천 200㎞ 이상 흘러 방콕을 통과해 타이만으로 흘러들어 가는 짜오 프라야 강(Chao Phraya River)의 전체 유역은 한반도면적의 2배가 넘는 태국영토의 30%를 차지해 태국인 삶의 터전으로 태국을 이해 하는 중요한 통로이다. 하천의 최소 유수량에 대한 최대 유수량의 비를 말하는 상계수가 한강은 393로 큰데 비해 52인 짜오 프라야 강은 연중 변동이 적어 운하가 잘 발달해 있다. 발달한 운하주변에 거주하는 태국인들 삶의 터전과 같은 짜오 프라랴강은 강중의 왕 “River of The King”로 불리고 있으며 태국어로 어머니를 뜻하는 “Me”와 강(물)을 뜻하는 “Nam”를 합해 “메남(Menam)”으로도 불린다.

사람들은 쉽게 얻는 것들에 대한 가치를 높게 치지 않는다. 여행 목적지도 쉽게 다다를 수 없는 곳을 더 가고 싶어하고 다녀온 사진을 SNS에 올려도 폼이 나게 느낀다. 그러나 쉽게 갈 수 있는 관광지 태국의 역사와 독특한 문화는 세계 어느 곳에서도 만날 수 없는 즐거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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