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남쪽에는 1919년 4월 11일 수립한 임시정부 법통을 이어 받은 대한민국 북쪽에는 별도로 1948년 9월 9일 정부를 수립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두개의 나라가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현재 한반도 한민족은 수십년 지난 냉전시대를 극복하고 새로운 시대 선택의 길목에 서 있다.

해외여행은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한다. 일본 식민지 시대에 자리잡은 친일사관 그리고 친일파 군부독재 시대 받은 복종식, 애국 역사교육을 받은 50대 이상 해외여행자 분들은 교육의 부작용으로 다른 나라 문화를 보는 시각에 다소 문제점이 있다. 경제적으로 여러운 나라를 방문 하는 경우 무조건 그나라 문화를 비하 한다거나 선진국 특히 유럽이나 일본, 미국방문시는 그나라 문화를 우월한 것으로 표현한다.

개인적으로 사람사는 방식은 선진국, 후진국의 구분이 없다고 생각한다. 오랜기간 그땅 위에 살아온 사람들이 자연과 환경 상황에 맞게 물려 받으며 발전시켜온 삶의 방식에 어떻게 선진국과 후진국이 있을까???
기원전부터 한반도로 들어 오는 대륙의 침략을 막아주던 고구려가 668년 당나라에 멸망 하면서 한반도는 몽골초원을 지나 서역까지 연결하던 직교역 통로가 닫히고 모든 문명을 중화사상을 거처 받아 들이는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
몽골은 우리나라 국민들이 다른 나라를 쉽게 비교하는 국민소득이 현재 약 $5,500 정도로 대한민국의 1/5 정도의 후진국(?)이다.
고려시대 몽골 침략 받았던 역사 빼고 몽골에 대한 특별한 역사교육을 받지 못한 세대라 몽골여행 하면서 많은 궁금증은 어떻게 이런 환경에서 살았던 백성들이 한 때 세계의 중심이라는 사상을 가지고 있던 세계최고의 선진문명국가인 중화민족 뿐만 아니라 중앙아시아를 넘어 러시아, 서양까지 정복하고 세계최대의 제국을 건설 했을까 하는 의문을 가지게 한다. 과연 그 저력은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

돌궐 유목제국사는 기원전부터 한반도를 지키며 700년간 버티던 한민족 유일의 대륙국가 고구려 명말시기 552년부터 아사나라는 작은 부족에서 시작하여 몽골초원에 대제국을 건설 하였던 돌궐제국 745년까지 200년의 이야기이다. 방목하는 양과 말등 유목민족이 어떻게 무역교역을 통하여 제국을 건설했으며 발전하는 과정에 주변의 나라들과 어떻게 관계를 맺었는지 저자가 남겨진 다양한 문헌을 수집 연구하여 지금부터 1500년전 초원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책을 통하여 돌궐제국 멸망 약 500년 후 징키스칸이 몽골제국을 건설한 것은 하늘에서 떨어진 영웅 한사람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징키스칸을 뒷받침하는 초원민족의 우수문화적 저력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울란바토르에서 테를지로 가는 길에 일반관광객들은 그냥 지나치는 빌게 톤유쿠크 유적지가 나온다. 4명읰 카간을 모시며 군사령관 참모로 돌궐 제2의 부흥기를 이끌었던 인물이다.

빌게 톤유쿠크 ˝성을 쌓는 자, 기필코 망할 것이며, 끊임없이 이동하는 자만이 살아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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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게 톤유쿠크는 왜 돌궐인 들에게 성을 쌓지 말고 부지런히 움직여라는 노마드 정신을 강조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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