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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에 입궐한 것으로 알려지는 영조의 어머니 무수리 출신 숙빈 최씨(淑嬪 崔氏, 1670년 12월 17일 ~ 1718년 4월 9일)는 숙종 19년 1693년에 처음 내명부 종4품 숙원(淑媛)으로 책봉, 1694년 종2품 숙의(淑儀), 1695년 종1품 귀인(貴人), 1698년 정1품 빈으로 진봉해지며 숙(淑)이란 휘호를 얻어 숙빈(淑嬪)이 되었다.
숙종과 숙빈 최씨 사이에서 태어난 3왕자중 유일하게 생존한 영조(英祖, 1694년 10월 31일 ~ 1776년 4월 22일, 재위 : 1724년 10월 16일 ~ 1776년 4월 22일)는 희빈 장씨
소생의 경종이 왕위에 오르며 궁궐내 정치적 입지가 약한 상태에 놓여 있었으나 숙종의 3번째 계비 인원
왕후가 1721년 경종 원년에 왕세제로 봉하고 양자로 입적하며 정치적 배경이 되어 주었다..
왕으로 즉위한 경종
불과 4년만에 갑자기 자식이 없이 승하자 연잉군 영조는 드디어 보위에 올랐다,
영조(英祖, 1694년 10월 31일 ~ 1776년 4월 22일, 재위 : 1724년 10월 16일 ~ 1776년 4월 22일)는 1704년(숙종 30년)는 정성왕후
서씨(貞聖王后 徐氏, 1693년 1월 12일 ~ 1757년 4월 3일)와 1704년(숙종 30년) 가례를 올렸으나 자식은 없었다.
정성왕후 승하후 영조의 나이는 66세
정순왕후 김씨(貞純王后金氏, 1745년 12월 2일 ~ 1805년 2월 11일)가 15세때 1759년 6월 9일 정식 중전 간택을 통해 두번쨰 왕비로 맞이 했으나 철이 지났는지 때가 안되었는지 자식을 얻지 못했다.
숙종 46년 보다 긴 조선왕조 최장기 집권기간 52년을 보낸 숙종 처럼 영조도
많은 노력을 했으나 왕자를 생산하는 복은 없어 노력을 했으나 정빈 이씨에게서 효장세자, 영빈 이씨에게서
사도세자 이렇게 두명을 얻는데 그쳤다.
영조는 영빈 이씨 사이에 1727년
첫 화평옹주(和平翁主)를 시작으로 1738년 화완옹주(和緩翁主)까지
1735년 사도세자(思悼世子)를 포함 1남6녀를 낳았으며 사도세자를 얻고.
"삼종(三宗-효종·현종·숙종)의 혈맥이 장차 끊어지려 하다가 비로소 이어지게 되었으니, 지금 다행히
돌아가서 열성조(列聖祖)에 배알(拜謁)할 면목이 서게 되었다. 즐겁고
기뻐하는 마음이 지극하니, 그 감회 또한 깊다”<영조실록
1735년 영조 11년 1월 21일>
영조는 사도세자(思悼世子, 1735년 2월 13일 ~ 1762년 7월 12일)가 태어나자 100일
만에 어머니인 영빈 이씨가 아닌 마음이 좋은 정비 정성왕후 서씨의 양자로 삶아 훈육하게 하여 내시와 나인들 손에서 성장하였다.
교육열이 높은 우리나라는
미성년 자녀 해외유학을 많이 보낸다. 미성년 자녀와 함께 아내를 보내고 혼자 학비를 벌어 송금하는 기러기
아빠로 불리는 유학생을 둔 아버지들이 많다. 사회학자들은 십대를 부모와 떨어저 생활하며 성장기를 보내며
성인이 되면 인격형성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영조는 끊어질 뻔한 왕통을 이어줄 사도세자를
얻고 불과 100일만에 어머니에게서 떼어 정성왕후가 양자로 하여 나인들과 내시들 손에 자라게 하였다.
사도사제는 무수리
자식 이라는 콤플렉스와 이복형 경종을 독살했다는 의심을 사며 항상 신하들과 정치적 긴장관계속에서 국정을 운영하던 영조로부터 완벽하게 키우고 싶은
지나친 관심과 교육 받으며 정신적 스트레스를 감당하며 성장하였다. 사내아이를 키워본 부모들은 십대에
이르면 한계를 경험하게 된다.
1744년(영조 20년) 10세의 나이로 홍봉한의 딸 혜경궁 홍씨와 가례
1749년(영조 25년) 15세 어명으로 대리청정을 시작하였으나 노론, 부왕과의 마찰과 정치적
갈등1752년(영조 28년) 정조 출생
1762년(영조 38년) 정신적 문제로 사도세자의 행실에 문제가 들어나 어명을 내려 27살에
뒤주에 가둬 아사 당하게 한다.
영조는 세손을 보호 하려는 목적으로 아들을 희생 시켰다고 하며 슬픔을 생각한다는 사도(思悼)라는 시호를 내렸다. 영조는
정조 이산의 세손 책봉식 때 자신이 왕세제 책봉식에서 입었던 옷을 물려 입힐 만큼 많은 애정을 쏟았다.
홍릉의 주인공 정성왕후가
64세로 1757년 사망하고 묘역을 조성 할 때 영조는 사후
정성왕후 옆자리에 묻힐 것을 염두에 두고 준비 하였으나 정조는 할아버지 영조의 계비 정순왕후 김씨(貞純王后金氏, 1745년 12월 2일 ~ 1805년 2월 11일)의 눈치를 보느라 현재 경기도 구리시 원릉(元陵)을 만들었고 이후 정순왕후가 옆에 묻혔다.
사도세자의 죽음에
이르기 까지 당시 궁궐에서 벌어진 복잡한 정치적 문제는 한국인들에게 TV드라마나 영화의 단골주제로 등장해
익숙한 이야기로 이제는 전세계인들이 OTT로 접하게 되었다.
자식을 얻는 것도
키우는 것도 한가족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국가적 관심이 있어야 올바른 아이들로 성장한다.
미성년자를 해외로
조기유학 보내고 스스로 기러기 아빠 이산가족이 되려는 학부모는 사도세자를 향한 영조의 교육열을 한번쯤 참고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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